모더나 ‘오미크론에 백신 무효’ 정부 60대 ‘접종강제’
Moderna 'Vaccine invalid for Omicron' Government in their 60s 'forced vaccination'
모더나 CEO가 ‘오미크론에 기존 백신 무효’를 밝혔으나 정부는 60대 3차접종에 ‘접종강제’ 정책으로 재고소진에 나섰다.
식약처는 14일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주'에 제조판매품목허가 결정하고 판매 승인했다.
'스파이크박스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백신허브 정책에 따라 5월 21일 수입품목허가된 미국 모더나 개발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와 같은 백신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코로나 백신이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11월 30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로 기존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으로 (효과)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더나사의 스티븐 호지 사장은 “오미크론 부스터 샷은 현실적으로 2022년 2분기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권덕철 보건장관은 13일 중대본에서 ‘3차접종’에 대해 "외국 연구에 따르면, 2차접종 완료자에 비해 3차접종의 감염예방효과는 10배, 중증화 예방효과는 20배"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홍정익 접종관리팀장이 중앙일보를 통해 밝힌 3차접종은 ‘60대 3차 모더나 이외 선택 불가’이다.
보도는 ‘백신 선택할 수 있나’ 질의에 답변으로 “원칙적 불가능하다. 같은 백신 맞아야 한다. 화이자-화이자 접종자는 화이자로, 모더나-모더나는 모더나로 예약할 수 있다. AZ-AZ은 모더나, 얀센도 모더나를 맞아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60~74세 등 AZ접종자가 화이자 선택 못하나’ 질의는 “한국은 백신 선택 불가 원칙 견지해왔다. 부스터샷도 마찬가지다. 선택 허용하면 특정 백신으로 쏠려 부족 사태가 생길 것을 걱정한다. 다만 모더나 맞으면 안 되는 접종금지 대상자는 소견서나 진단서를 보건소에 제출해 허가 받으면 화이자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접종금지 대상자가 분명하게 입증된 게 없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영국 'ZOE 코로나 증상 연구' 책임자 캉스칼리지대 유전역학 교수팀 스펙터 교수가 자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조사 결과로 "확진자들 모두 코로나 백신접종 완료했고 일부는 부스터샷 접종까지 한 상태였다"고 밝혔다고 익스프레스가 13일 보도했다.
영국 보건부는 58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 분석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만 적용했고, “2회접종만으로 오미크론에 면역효과가 거의 없지만 부스터샷은 70~75% 효과”라며 "아직은 오미크론 발견 초기라서 현재 모든 추정치는 상당한 불확실성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결과를 밝혔다.
질병청은 ‘부스터샷 주기 3개월 단축’에 “11월 말 영국이 3개월로 당겼고, 그리스는 6일부터 시행한다”라며 중앙일보는 “주기를 3개월로 당기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3개월로 당기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이달 안에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할 수 있고, 18~49세도 내년 1월 안에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중앙일보에 "AZ접종자의 화이자 선택을 금지하는 공문을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 보냈다”며 ‘30세 미만 모더나 금지에도 부스터샷 가능’ 질의에 질병청이 “부스터샷에 쓰이는 모더나의 양이 1.2차 접종량의 절반이기 때문에 문제없다. 기본 접종 때 30세 미만에게 모더나 금지하는 나라도 부스터샷은 금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12월 부스터샷에 모더나의 대량 접종 강행은 백신허브로 모더나와 삼성이 맺은 국내 보급물량과 재고 소진 전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