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사 친트럼프 ‘자유 강국’ 바이든 ‘민주주의 승리’ 격차
President Yoon's Inaugural Address Pro-Trump "Free Power" Biden "Democracy Victory" Gap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로 친트럼프 ‘자유 강국’에 접근하고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주의 승리’ 연설과 격차를 벌이며 친 공화당 노선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이 10일 취임사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며 ‘자유’를 35번 반복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자유 재건’을 국내에서 국제로 확장했다.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의 ‘자유주의’는 “우리는 모두 같은 영광스러운 자유를 누리고 위대한 성조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당신은 다시는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강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2017년 취임 연설했다.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은 취임사로 “오늘은 민주주의의 날, 역사와 희망의 날, 회복과 결단의 날”이라며 “민주주의는 깨지기 쉽지만 끝내 승리한다”고 2021년 연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를 국제 관계로 적용해 “미국의 동맹 관계를 재건하고, 미국이 다시 국제 사회의 존경받는 나라,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며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위치를 되찾겠다”고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치의 근간에는 미국에 대한 완전한 충성심이 있을 것이며,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통해 서로에 대한 충성심을 재발견할 것이다. 애국심에 마음을 열면 편견의 여지가 없다”고 ‘국가에 충성 재건’을 국민 통치 이념으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운동”에서 “이 운동의 중심에는 국가가 국민들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는 중요한 확신이 있다”고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운동과 당선자 신분에서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발언을 반복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 주민의 삶 획기적 개선”을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교섭에서 “북한의 밝은 미래”를 반복했고, 홍보 영상을 제작해 싱가포르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트럼프 체제와 CIA프로젝트인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하며 “북한 밝은 미래”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국과 연대에 대해 “항상 연대 추구해야 한다. 미국이 연합할 때, 미국은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며 “두려워할 필요 없고, 우리는 보호받고 있고, 우리는 항상 보호받을 것”이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대’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는 평화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 지켜준다.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 존중하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며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된다.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모두가 자유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 가져야 한다”고 ‘자유 연대와 번영’으로 트럼프의 ‘연대 강국’에 접근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민주당 체제에서 친트럼프 공화주의로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원과 한반도 긴장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친트럼프 체제에서 미 대선에 트럼프 재선을 지지했고 바이든 민주당이 당선되자 트럼프 대북 전략 계승을 요구해 충돌했고, 윤 대통령은 선거운동에서 '미국동맹 복원'을 이슈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