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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회담은 CIA 프로젝트로 KMC센터장 확인

김종찬안보 2021. 5.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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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조성자인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KMC) 센터장이 CIA 주도 프로젝트로 20일 확인했다.

KMC 센터장은 이날 하버드대 벨퍼센터 웨비나 화상회의에서 2018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은 정보당국이 주도한 프로젝트였다북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 말하고 -북 정보당국간 소통채널이 예전부터 있었고 북한이 그 채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22일 보도했다.

CIA27년 근무했던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초대 폼페이오 CIA국장이 주도한 KMC 센터장이 됐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4차례 방북에 동행하고 김정은 북 위원장도 만났으며, 청와대에도 수차례 출입했다.

김 전 센터장은 회의에서 북한이 매우 조용히, 사람들이 모르게, 조심스럽게 미국에 접근하고 싶어했다그런 류의 접촉은 북한에서 보안기관들이 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미-북 갈등이 고조되던 2017년 제3국에서 북한 측과 접선한 것으로 알려졌고 폼페이오 장관 취임 직후 비밀 방북을 수행했다.

김 전 센터장은 -북 외교 초기부터 CIA가 관여했으며 이는 정보요원들이 분석 대상자를 평가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를 많이 제공했다면서 오바마 정부(민주당)전략적 인내정책을 펼친 7-8년 기간 동안 정보의 공백(gap)이 있었다고 민주당의 대북 정책에서 정보기관 소외를 밝혔다.

김 전 센터장은 미-북 정보기관에 대해 두 나라간 대북 정보 공유는 두 개의 다른 차원(two different level of intelligence cooperation)에서 이뤄진다면서 기술적전술적 대북 정보 공유는 한미연합사에서 한미연합사령관인 미군 4성 장군과 부사령관인 한국군 4성 장군이 맡아 입수된 대북 정보를 긴밀 공유한다고 밝히고 국가적 차원의 정보는 두 나라 정보기관 사이에 공유된다고 밝혔다.

헤인스 미 정보국(DNI) 국장이 13일 휴전선 DMZ 방문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체제의 CIA 공작라인 KMC에 의존한 대북공작 이탈을 시연했다.(<헤인스 한국 쿼드 실무 참여에 CIA공작 청산’ DMZ 시연> 514일자 기사 블로그 참조)

헤인스 국장은 DMZ에서 JSA 방문 후 곧장 국방부에 있는 합참에서 정보본부장(육군 중장)과 만난 후 트럼프 체제의 KMC 김 센터장과 대북접촉을 공조한 서훈 안보실장(전 국정원장)과 신라호텔에서 만찬을 가졌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일 기자회견으로 대북 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북한이 외교적으로 관여할 기회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나갈 방법이 있는지 살펴볼 기회를 잡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외교에 초점을 맞춘 매우 명쾌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관여하기를 희망하는지 결정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정보기관 주도에서 국무부의 외교 주도 전환을 밝혔고, 10일 한국 언론들이 워싱턴 소식통으로 북한에 트럼프 정책 검토 결과 전달기사로 북한 통보가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 KMC와 공조한 서훈 국정원장(현 안보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외교장관)201835일 평양 방문에 김정은 위원을 만난 후 친서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에게 전달했던 38,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반대를 기다려라한국의 대표들이 직접 오늘의 논의 내용을 한국 대표의 이름으로 이곳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를 해달라고 말했고, 이날 트윗으로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 그러나 제재는 합의에 닿을 때까지 지속된다. 만남이 실제 계획되고 있는 중"으로 공개했다.(<북미정상회담 성립 외연과 내면의 간극> 201839일 김종찬의 안보경제블로그 참조)

바이든 미 대통령(민주당)21일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에 대해 "내가 하지 않을 것은 직전에 행해졌던 것을 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 성사에 대해 "논의될 내용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라 말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기관과 정상간 직거래의 '톱 다운'에 반대를 밝혔다.

 

김 전 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북 외교 초기부터 CIA가 관여했고 정보요원들이 분석 대상자 평가에 굉장히 좋은 기회 다량 제공을 말하며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의 정보기관 공백에 대해 대통령과 국무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이 정보 분석 신뢰하기 보다 북한 고위 당국자에 대한 스스로의 견해를 갖기 시작했다고 취약점을 밝혔다.

김 센터장은 “CIA 정보의 가장 중요 고객인 대통령과 국무장관 등이 김정은을 직접 만난 뒤에는 그를 비롯해 김영철 당시 노동당 부위원장 등 신비로운 인물들에 대한 직접 평가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들은 갑자기 김정은 전문가가 됐다고 말하고, 북한의 화법에 대해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때 왜 그렇게 불쾌한 언어를 쓰는지 모르겠다끔찍하고 기분 나빠로 표현했다고 VOA가 이날 보도했다.

김 전 센터장의 20일 공개 발언은 21일 백악관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바인든 행정부에 싱가포르 계승을 문 대통령이 집권 4주년 연설로 요구했던 것과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센터장의 20일 공개 발언은 21일 백악관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바인든 행정부에 싱가포르 계승을 문 대통령이 집권 4주년 연설로 요구했던 것과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북-미 결렬 이후 지난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문 대통령을 집중 비난한 것은 CIA 프로젝트 이탈 후유증으로 보인다.

김 전 센터장은 이날 회의에서 두 나라 정보기관 사이 공유에 대해 매우 잘 운용되고 있고 상당히 긴밀하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민주당 행정부에서의 정보 공백에 대한 밝혀, 1980년대 강경보수주의 레이건과 부시 공화당 정부 이후 민주당 클린턴이 등장하며 CIA 개혁 과정에서 1996년 김영삼 정부의 친공화당 지원과 충돌하며 강릉잠수함 사건이 터진 것으로 연결된다.

김 전 센터장의 이날 발언은 대북 정책에서 CIA가 밀리고 국무부 주도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