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미정상회담 ‘약속’이 ‘합의 존중’으로 언론조작

김종찬안보 2021. 5. 24. 12:30
728x90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약속합의로 바뀌고 존중으로 포장되는 언론 보도가 속출했다.

공동성명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라고 발표해, 양자가 만나 각각 약속한 것과 외교에서 양국간 합의와 격차를 확인했다.

공동성명은 북한과의 각각 행한 정상끼리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명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싱가포르 약속문재인 대통령의 판문점 약속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싱가포르 약속을 명기하고, 이에 약속에 기초한 외교에 대한 한미정상의 공동 믿음 재확인에 초점이다.

언론 보도는 약속을 빼고 남북 합의’ ‘싱가포르 북미 합의로 표기하고 한미정상이 존중 합의로 표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로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정책들의 효과성 신중하게 검토했다“"내가 하지 않을 것은 직전에 행해졌던 것을 하는 것"이라고 트럼프 정부의 싱가포르 정책에 하지 않을 것으로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 위원장과 회담에 대해 "논의될 내용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기피를 밝혔다.

 

연합뉴스<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 등 존중북한 반응 주목> 제목으로, <미국의 판문점 선언 존중은 남북관계상 운신의 폭을 넓히고 기존 남북 간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교류가 계속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1일 보도했다.

 

YTN<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판문점 선언에 기초"...'톱 다운' 수정 필요> 제목으로, 앵커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성명에 기초해 한반도 문제를 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MBC<문 대통령 "한미, 대화 통해 대북접근미사일 지침 종료"> 제목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싱가포르 선언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합의를 문 대통령 발언 기사에 썼다.

 

TV조선은 <한미 정상 "판문점·싱가포르 선언 기초한 대화·외교"> 제목에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에 기초한 남북 간의 대화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면서,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인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대화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했다.">를 달아, 문 대통령인 남북간 약속, 북미간 약속발언을 확인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인 <"우리는 과거 정책들의 효과성을 신중하게 검토했다.">를 달았다.

 

JTBC는 앞서 21<·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판문점 선언 존중' 포함 전망> 제목으로 <취재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되는 공동성명에는 북미 정상 간 합의인 '싱가포르 선언'뿐 아니라, 남북 정상 합의문인 '판문점 선언'도 포함될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남북관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중략) 내일 나올 공동선언문 내용과 잘 비교해보면 좋겠다.>존중을 예고 보도했다.

 

프레시안<한미 공동성명 "판문점·싱가포르 합의 기초해 비핵화 대화"> 제목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와 남북 정상이 거둔 판문점 선언의 계승 의지를 확인하는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바이든의 판문점선언존중과 남북협력 지지행동으로 이어질까> 제목으로 <판문점선언은 문재인-김정은 협력의 청사진이자 밑그림이라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판문점선언 존중선언은 의미가 크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한미 "판문점선언·싱가포르성명 기초한 외교·대화 재확인"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질적 변화” “승부수한미정상회담 성과 호평한 언론> 제목으로 각사 보도를 호평하는 기사를 냈다.

 

공동성명 관련부분 전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어나가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우리는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를 향상시키는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모색한다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또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이다.

공동성명은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뤄나가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명시해 공동 약속약속과 분리했다.

 

이인영 통일장관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남북관계뿐 아니라 북미관계의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를 향해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24MBC라디오에 출연해 논평했다.

문 대통령은 23SNS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이라며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라고 비행 중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