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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기회복 뚜렷’ 한경연 ‘경기둔화 지속’ 대치

김종찬안보 2021. 6. 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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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제 진단과 정부 경기진단이 확연하게 갈라섰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600대 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7월이 6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하고, 내수도 3월 이후 호조세 둔화로 채산성은 6(99.0)에 이어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고 25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25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위기의 어둡고 힘든 터널을 지나 수출과 내수가 뚜렷한 경기 회복을 보이고 있다""올해 하반기는 코로나19 이후 완전한 경기 회복으로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경연은 7월 전망치에 대해 비제조업만 104.4로 전월대비 5.0p 증가로 긍정 전망전환이고, 제조업 전망은 100.9로 전월보다 4.2p 낮아져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라고 이날 밝혔다.

한경연은 내수에 대한 부정 전망과 관련 “3월 이후 호조세가 둔화로 채산성은 6(99.0)에 이어 연속 부정 전망이라며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수요 감소 등의 우려로 원가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온전히 전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최근 빨라지고 있는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의 속도 가속할 수 있는 정책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체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집중 추진하는 정책의 집행력을 최대한 뒷받침하고 정책 체감도 높이기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연계 마련에 역점 두고, 경제의 조기 복귀에 총력"을 말하며 추경 연속 투입을 밝혔다.

한경연은 제조업 전망이 전월보다 4.2p 낮아지고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커지는 원인에 대해 주요 원자재와 반도체 부품 수급난이 장기화 조짐으로 제조업 기업들 생산·투자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제조업 경기 불확실성이 실물경제 전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