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미국 ‘중기 인플레’에 아시아 생산국 ‘백신 격차 병목’

김종찬안보 2021. 7. 16. 16:22
728x90

 

 

 

백신 격차로 인한 아시아 생산국에서 공급망 병목으로 인플레이션이 ‘6개월 중기전망이 대세가 됐다.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불랙록 회장이 14CNBC 인터뷰로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해 아시아 일부 지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부족 문제를 더욱 악화 시킬 것이라며 차후 6개월간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 접종 속도를 소화하면서, 빠른 속도는 아니나 물가 상승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중기 인플레이션 진입을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5CNBC 인터뷰로 당분간 물가 급등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며 인플레 진입에 대해 단기 전망을 수정하며 여러 달 더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한 달 정도의 짧은 현상이라고 이야기하진 않겠다"고 말하고 "중기적물가상승률이 정상 수준을 향해 다시 내려오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장기화보다 급격한 중기입장을 밝혔다.

불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인터뷰에서 미 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단기 전망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이라고 반대 견해를 내며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진 국가들과 접종이 늦어 통제에 초점을 맞춘 국가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아시아 제조업 생산국들에서 백신 격차에 의한 국제 생산 병목을 지목했다.

 

미 연준 의장은 14일 하원 청문회에서 단기적 현상으로 말했으나, 15일 상원 은행청문회에서 "이번 물가상승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거기에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인 5.4%(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6CPI 전망치는 블룸버그통신(4.9%) 다우존스(5.0%)였다.

가장 급등한 물가는 중고차 가격이 전월 대비 10.5% 전년 동월대비 45%와 휘발유가 44.2% 급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중고차 가격 급상승을 근거로 물가 급등이 일시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노동부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보다 7.3% 급등했다.

 

중국은 2분기에 GDP 성장률 7.9%(전년동기대비)1분기 성장률(18.3%)에 급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통계국 발표에 중국의 가파른 V자 회복이 정점에 달했다는 신호라며 중국 경기회복 둔화는 부양책 등에 의존한 경기 회복 국가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2분기 성장률 전망은 인민은행이 8% 성장을 예측했고, 로이터통신은 8.1%, 블룸버그는 8.0%로 예측했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산업생산(8.3%)은 전달(8.8%)에서 하락했고,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로 전달(12.4%)보다 증가율이 낮아졌다.

중국 통계는 고정자산 투자에서 2분기 12.6% 증가세가 1분기 25.6% 증가의 절반으로 급락했고, 부동산 개발투자는 15.0% 증가했다.

노무라증권은 중국 성장률에 대해 하반기 경제선진국이 회복 국면에 중국 제품 수요가 줄면서 3분기 6.4%, 4분기 5.3%로 내려갈 것이라 전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금리 0.5% 동결을 발표하며 "금년 경제성장률은 5월 전망치인 4% 수준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 본다""방역조치 효과가 점차 나타난다면 코로나 확산이 성장흐름에 크게 영향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5일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1%포인트(p) 넘게 하향하고 싱가포르 태국은 하향폭이 작게 전망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12일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주식과 채권 동반 하락의 밸런스드 베어현상 발생인 테일 리스크(tail risk·극단적 위험 돌발)도 커지고 있다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동시 급매도(sell-off) 발생에 따른 주식과 채권 혼합펀드가 손실 커질 수 있으나, 테일 리스크 제외하면 금융시장 전반은 안정적 흐름 이어갈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