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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파병 군함 집단감염에 함정 배제 군인만 방역 대상

김종찬안보 2021. 7. 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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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정부는 한국해군이 미국 군사작전 공조로 중무장 군함을 파병하면서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해 함정은 방역에서 배제하고 파병 군인만 방역 대상으로 구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정 코로나 집단 감염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이라며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집단감염에 대해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9일 청해부대의 ‘5개월간 노백신상태에 대해 “2월 백신과 관련 질병청에 구두 협의했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외 파병 부대는 백신 접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19“(백신) 국외 반출과 관련 (군 당국과) 세부적 논의한 적 없다. 국제법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군인에 대한 접종이기 때문에 제약사와 협의해 백신을 보내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비행기 통해 백신 보내야 하고, 백신 유통에 대한 문제 등이 어렵다고 판단돼 백신 공급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청해부대에 지급된 800개 신속항체검사 키트의 오류에 대해 부대 복귀 뒤 대응 과정과 검사 과정 면밀하게 분석한 다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주도 정부는 국방부가 함정 집단감염에 승조원 전원 귀국 작전의 수송기를 파견하며 질병청 감염 역학조사관과 배양 분석가를 배제했고, 국방부 주도의 함선 소독 방역에 전권을 부여해 한국 함선의 집단감염 현장 조사를 제외했다.

서욱 국방장관은 19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으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 통감한다장병 관리로 말했다.

 

20093월 국회에서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동의안' 통과로 해적 퇴치 소말리아 해역 파병의 청해부대는 4,5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과 대잠헬기(LYNX) 1, 특수전(UDT/SEAL) 요원에 승조원 300여명의 함선 파견부대이다.

트럼프 체제에서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위기에 한국 상선에 피납됐던 지난해 1월 미국의 작전 참여 요구를 회피하는 단독 파병으로 청해부대의 '왕건함'(DDH-978·4400t)이 은 대공·대함·대잠 중무장 구축함이 현지 작전을 시작했다.

정부는 당시 미국 주도의 IMSC(국제해양안보구상·호르무즈 호위연합체)에 참여하지 않고 청해부대가 필요한 경우 IMSC와 협력한다면서 정보 공유 등 제반 협조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바레인에 있는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을 밝혀, 미군과 청해부대의 방역 교류를 포함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5월 한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한국 군인용으로 특정해 지난 63일 한국에 넘겼고, 정부는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접종용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