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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백신 ‘국산’ 둔갑, SK바이오 ‘유전자 재조합’ 불과

김종찬안보 2021. 8. 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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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산 백신으로 발표한 후보물질 'GBP510'은 게이츠재단이 비용을 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자체 결합 나노입자'(Self Assembly Nanoparticle) 디자인 기술에 더해, 다국적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의 펜데믹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이 적용돼 국산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가 10일 임상3상을 허가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수용체 결합 단백질'(RBD)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IPD'자체 결합 나노입자' 디자인 기술이 적용됐고 안정적으로 구조화된 RBD 나노입자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중화항체 유도하고 바이러스 증식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GBP510 백신 효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 GSK가 협력해, 단독 투여 때보다 백신의 잠재적 면역반응을 높이도록 설계한 GSK의 팬데믹 면역증강제 기술을 결합해 GBP510의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GSK의 팬데믹 면역증강제 기술에 대해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을 광범위하게 자극해 뚜렷하고 지속적 면역반응을 유도한다고 밝히고, 임상3상에 대해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유럽 동남아 등에서 GBP510의 다국가 임상3상 수행을 밝혀, SK 역할은 국내 일부 임상에 그쳤다.

개발 비용에 대해 “GBP510 비용은 초기부터 국제민간기구인 게이츠재단과 CEPII(전염병대비혁신연합)가 총 21370만달러를 냈고, 이 중 약 17300만달러가 임상3상 포함 연구개발비라고 밝히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역할은 임상3상과 인허가, 연간 수억회분 생산 규모의 상업 공정 개발, 관련 원자재 도입, 변이주 대비 추가 연구와 연구개발비 투입 계획을 밝혀, 3상 허가 이후 생산에 대한 참여가 주종이다.

정부는 국산 백신발표 이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SK바이오사이언스 IVI(국제백신연구소) 4자간의 다국가 임상3상 공동분석 협약체결로 국내 임상 신속 결과에 대한 의무를 가졌으나 국제적 임상 결과 이전에 단독 결과 발표가 어려워 보인다.

기술 주도자가 된 SK바이오는 기존의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공동 백신 기술자이면서 정부의 국산 백신 1명칭으로 주식이 급등했다.

GBP510 후보물질은 글로벌 임상3상 주도자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따라 유럽, 동남아 등의 다국가 임상3상에 대해 WHO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가 모두 적용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임상 2상 완료해야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1상 결과에서 충분히 안전성과 효과성 인지했기 때문에 1상 결과로도 3상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 검토 회의에서 판단했다고 국내 임상에 대한 특례 조치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산 1호 백신 탄생해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국내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정부는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 말했고, 전날(9) 청와대회의에서 해외 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허브 전략 힘있게 추진에 국가 역량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는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 임상은 배제했고, "시제품 백신 만들면 변이 균주 백신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이유를 이날 밝혀 실험실 임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