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V 반등의 주역인 반도체에 외국인의 집중 매도세가 경기하락을 알리기 시작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 반도체 하향 예고에 앞서 D램 현물 가격은 지난달 8일 4.86달러 후 줄곧 내림세로 어제(12일) 4.23달러였다.
D램 현물 가격이 지속 하락은 한국의 코로나 V 반등 증시를 이끌었던 IT 수요 급증이 종료되고 하향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반도체주 하락은 PC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에 기인하며, 최근 메모리 업체가 생산수율이 낮은 메모리 반도체를 유통시장에 덤핑 판매와 겹치며 급락이 나왔다.
외국인이 집중 매도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하는 삼성전자는 1월의 최고가에 비해 13일 15.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32.3%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의 시발점인 5일부터 12일까지 3조3250억원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 1조8410억원 순매도했다.
홍콩 증권사 CLSA가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비중 축소’로 매도 권고를 밝혔고, 미국 모건스탠리는 11일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 보고서로 “D램 가격 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는 최근 더 커져 코스피에서 △9일 2032억원 △10일 6376억원 △11일 1조6215억원 △12일 1조8842억에 13일 1조36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 매도를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으로 전체 증시에서 4조5403억원, 코스피에서만 4조4470억원을 외국인 매도에 맞서,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6조5384억원와 코스닥 포함 7조4718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으나 주식 하락이 커졌다.
한국 증시는 정부와 증권사들의 V반등 정책으로 개인투자자(개미)의 신용투자(빗투) 강화에 의해 급반등해 2배 이상 상승했었다.
1인당 국가채무는 2018년 2월 1300만원, 2019년 11월 1400만원, 2020년 6월엔 1500만원을 넘어서, 2021년 8월 13일 1800만원이라고 국회예산정책처가 밝혔다.
1인당 국가채무는 2000년 기준으로 237만원에서 2016년 1212만원이고, ‘부채경제 활성화’ 정책의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588만원 증가해 연평균 127만원 증가이며, 코로나 V 반등 이후 집중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