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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수송’에 미국주도 미군기지 한국건설 ‘제외’

김종찬안보 2021. 8. 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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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한국 이송에 주도자가 한국 정부 발표와 달리 미국이 주도하며 한국 건설회사 직원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10대 이하가 46%인 수송 대상인 선정을 한국 대사관이 현지에서 담당했다는 근거는 국방부와 외교부 보도자료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미군기지 건설의 한국 건설회사 소속 현지인이 배제됐다.

 

2010년부터 4년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한국의 오쉬노부대 2진 단장이었던 김무수 대령(예비역 준장) 27일 국방일보 인터뷰로 "아프간 현지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먼저 직접 신원조회 하고 고용한 사람들로, 이들은 저희와 기지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가이드 역할을 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소통은 물론 작전 수행에 큰 도움을 주는 일종의 작전요원"이라며, 이번에 입국한 아프간 조력자들에 대해 '작전요원'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최종문 2차관은 25일 브리핑으로 수년간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지방재건팀에서 근무했다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중략)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다른 나라들도 대거 국내 이송한 점 등을 감안하여 8월 이들의 국내 수용 방침 결정했다고 밝히고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특별공로자로 규정했다.

 

미국의소리(VOA)26<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카불공항 주변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희망자를 모두 이송할 수 있었다며, 공항까지 버스에 태워 한 번에 이동시키자는 미국의 제안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아프간 사태를 논의한  20개국 외교차관 회의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자국과 거래하는 아프간 버스 회사 이용 방안을 제시하면서 길이 트였다. 조력자들은 버스 6대에 나눠 타고 무사히 카불공항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NHK일본 정부가 대피 작업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대피 희망자들에게 공항까지는 자력으로 이동하도록 요구했는데, 현지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6일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24일 카불에서 기자회견으로 미국이 아프간 내 숙련된 기술자와 전문가들을 데려가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아프가니스탄은 이들의 재능이 필요하며, 이들은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고 24일 미 국부부는 잔류 미국인들에 공항에 진입하지 말 것을 공식 경고했고, 26일 대형 공항 테러가 발생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5“14일부터 미국과 동맹국들이 카불에 항공기 투입해 82300여 명 이송했다지난 24시간 사이 19천 명이 90대 비행기에 나눠 타고 대피했다24일 카불 상황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카불공항 앞의 혼란 속에서 한 통역사 여성의 아이가 압사 당한 이야기를 언론으로 접했을 때 매우 비통했다, “앞으로 매우 중요한 며칠간 미국인들과 어린이들의 생명과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을 미국 정부 관리들이 알고 있고, 그렇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카타르로 철수했던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직원 등 선발대는 수송기 도착에 앞서 지난 22일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다시 들어가 미국 등 현지 우방국 관계자들과 협의하면서 아프간인들의 집결 및 카불 공항 진입을 사전 준비하고 있었다>,  24일 한국 군 수송기가 이슬라마바드를 떠나 카불 공항에 도착했고, <이미 집결해 대기 중이던 아프간인 26명을 태우고 이슬라마바드> 이동한 이후에 <정부가 군 수송기를 급파해 아프간 협력자를 대피시키는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사실은  24일 오후 7시쯤 언론에 공개>하고 <덕분에 우리 정부의 협력자 이송 작전은 탈레반의 특별한 주목을 끌지 않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2426명 이송미공개 작전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카불 공항에 먼저 투입된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과 국방부 특수임무단은 현지 미군과 우방국 군의 도움으로 365명의 조력자를 25일 오후 카불 공항으로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C-130J 1호기에 190, 2호기에 175명이 탑승해 같은 날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보도해 한국 대사관 직원의 활동이 카불 공항 내로 국한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방부는 26일 보도자료로 "동맹국인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군 측은 군용기로 3명의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직원과 주아랍에미리트 무관 1명이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긴급 이동할 수 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줬고, 미군 측은 국내 도착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카불 공항에 안전하게 들어가도록 탈레반 측과 직접 협상했고,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로 진입하도록 안전 확보했다며 "수만 명이 운집한 카불 공항 내 대혼란 지속 상황에서 우리측 조력자와 혼재되어 있었다. 우리 군 수송기 탑승을 시도했던 신원 미상자들을 대상으로 미군 측은 우리의 검색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우리 정부 역시 현지 탈출 여건 악화로 우려가 커지던 가운데 미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거래하는 아프간 버스회사에 협력자들을 태운 뒤 버스가 탈레반 단독이 아닌 미군과 함께 지키는 검문소를 통과하도록 하자는 방안이었다. 여기에 대사관, 병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기관별로 탄탄히 구축됐던 연락망을 통해 일사불란하게 대피 작업이 진행됐고, 이들은 버스 6대에 나눠 타 공항으로 이동했다.>26일 보도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26일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과 인터뷰로 우리는 일본인을 보호한다. 아프간에 있는 일본인 등은 대피하지 말라“(일본과) 우호적이고 좋은 외교 관계 맺고 싶다. 군의 주둔은 바람직하지 않다를 보도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국내에 입국 또는 예정인 아프간 조력자와 가족은 총 391명에 대해 이들은 길게는 7~8,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정부의 대()아프간 사업 등을 도왔다. 현지에서는 '우수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분들은 아프간에서 대한민국 국익 위해 기여가 있었던 조력자분들"이라며 "난민과는 다르다. 법무부는 이 분들을 특별기여자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로 정했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국적법상 국적부여 할 수 있는 특별공로자와 별개로 이분들을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특별기여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다.

 

장영수 전 아프간대사관 사무관(현 선교사)MBC라디오에 27미군기지 건설, 경찰서, 한국대사관 등을 건설한 한국 기업들, 한국 정부기관에서 위탁 운영하던 카불의 병원과 직업훈련원 일들도 맡아서 운영하던 한국NGO, 질적으로 현장에서 배치됐던 인원들이 배제되고 정부의 오피스 인원만 구출된다는 것은 조금 불합리하지 않냐“한국 기업이 미국 주도하는 국가재건사업 주도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미군기지 건설이나 이런 일들 주도했기 때문에 탈레반들한테 적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에 대해 ‘823명이고 9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아프간에서 11년 정도 거주하면서 또 3년 반 정도는 주한아프카니스탄 대사관에서 사무관으로 일했고, 기독교 선교사이지만 아프간 현지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가재건사업에 참여한 한국기업 건설회사 대표를 했고, 미군의 바그람 기지 건설과 지방도로 건설, 한국 정부의 대사관 건설하고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카불의 이브니시나 병원과 직업훈련원 개축 공사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