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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잠수함 SLBM 군비증강으로 군비경쟁 ‘진입’

김종찬안보 2021. 9. 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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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and North Korea’s submarine SLBM arms increase to ‘enter the arms race’

 

 

한국이 북한 창건일 9·9절 직전인 1일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 발사를 비공개 수중 사출 시험으로 성공한 것에 미국 비확산센터 소장이 남북 군비경쟁으로 밝혔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8한국의 SLBM 개발을 남북한 사이에 심화되는 군비 경쟁의 일부로 생각한다과거에 북한은 한국이 어떤 역량 갖추든 거기에 대응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느낀 것을 본 적 있다고 미국의소리(VOA)에 밝혔다.

루이스 소장은 이어 한국의 잠수함이 북한보다 더 인상적이며 한국의 군사기술이 훨씬 더 우월하다면서 고체 추진체 미사일에 있어 양측 전력이 비슷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미사일이 더 정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 73주년을 맞아 9일 자정 비정규군 열병식으로 노농적위군과 사회안전군이 재래식 무기를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리일환 노동당 비서가 연설로 "전체 인민이 한손에 총을 잡고 다른 한손에는 망치와 낫과 붓을 잡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 건설에서 영웅성 발휘해왔다""어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현 난국 타개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 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사회안전군과 오토바이·트랙터 등의 노동적위대 기계화종대가 122다연장 로켓과 불새 대전차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로 진행하며 정규군의 최신 전략무기가 등장하지 않았다.

동아일보는 <6일 방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3000t급 잠수함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두 차례 비공개 시험에 성공했다. 특히 발사관에서 공기 압력으로 미사일을 물 밖으로 밀어낸 뒤 미사일 엔진을 점화시키는 SLBM 핵심 기술인 콜드론치(cold launch)’가 성공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익명의 관계자가 이달 중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험발사 마치면 양산, 실전배치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고 7일 보도했다.

동아는 이어 <북한이 지난해와 올해 신형 SLBM을 공개하며 한미를 위협하는 비대칭 전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이 된 것>이라 밝혔다.

뉴시스 등 한국 언론들은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장보고(KSS)-(도산 안창호급) 배치-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 발사 비공개 수중사출 시험이 이뤄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해군은 지난달 13일 옥포조선소에서 도산안창호함 인도·인수 및 취역식을 갖고 잠수함을 공개했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 2017년 북극성- 2, 2019년 북극성- 3형 시험발사에 이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북극성-4형을 공개하고, 올해 1월 노동당 8차대회 열병식에서 북극성-5형 미사일을 공개했다.

한국은 내년 6044천억원 예산의 적자국채 77조원에서 국방비의 방위력개선비 증액으로, 이전에 전력운영비(인건비 수송비)이던 성능개량 창정비(3177억원) 등을 방위력개선비로 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