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ccusation stock' case accelerated rapidly due to private relations in the media war
‘고발사주’ 사건이 언론전쟁이 주도하며 사적관계가 급속히 드러났다.
공수처는 10일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을 어제 입건했다.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라며, 입건 사유에 대해 “당시 검찰총장이었다. 언론에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의 오른팔이라고 하지 않았나. 윤 전 총장도 나와서 나를 수사하라고 한 것 아니냐”라고 10일 밝혔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3일 기자들에게 "검찰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신속히 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의혹 사건 보도한 매체가 추가 보도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 진상규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혹시 보도할 것이 있으면 빠른 보도를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10일 <[사설] ‘고발 사주’ 의혹 수사 나선 공수처, 명운 걸고 진상 규명해야>에서 “공수처는 9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중략) 공수처는 검찰 등 권력기관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조직의 명운 걸고 실체적 진실 밝혀내기 바란다”고 ‘예외 적용’을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10일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 “사실이라면 너무나 중대범죄다. 이 사건 특성상 증거 확보가 시급했다”며 ”죄가 있냐 없냐는 그다음 얘기다. 모든 혼란과 우려, 의혹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겨레’는 11일 <‘논썰’ 갈수록 짙어지는 ‘고발 사주’ 의혹, 3가지 핵심 포인트>에서 <사실이라면 권력기관인 검찰이 특정 정당과 결탁해 국민의 선택을 뒤흔들려 한 ‘국기 문란’, ‘헌정 유린’ 사태가 아닐 수 없다>고 보도했다.
조성은 씨는 10일 JTBC에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자”라고 신분과 얼굴을 자진 공개했고, 앞서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날 페이스북에 올린 롯데호텔 최상층서 북한산 쪽의 전망이 보이는 사진에서, 제목 <늘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들>로 오후 11시 56분에 올려 '늘'을 강조했다.
조씨는 11일 중앙일보 인터뷰로 “김오수 검찰총장이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 지시한 다음 날인 지난 3일 한동수 감찰부장의 전화번호를 구해 직접 전화를 걸었다”면서 “한 부장에게 ‘이건 그런 사안이 아니다. 공익신고 대상 기관에는 수사기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하며 쳐들어가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어 ‘8월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났다’고 보도에 “만난 건 맞다”며 “대표님(박 원장)이 국민의당 대표일 때 내가 최고위원으로 있으면서 가깝게 지냈고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만나기는 했지만, 해당 의혹과 관련된 대화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면서 “전화도 하고, 종종 만나기도 하는 사이”라면서 “그런 차원의 만남이었다”고 사적 관계로 연합뉴스에 밝혀 조씨의 발언과 달랐다.
TV조선은 10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조 씨가 박 원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캠프 공보실장은 11일 '고발 사주'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라며 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조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4월 24일자 외제차 '마세라티' 사진 2장에 'with new 5월은 함께♡', 5월2일에는 '비오는 날 차가 들어와서 믿을 수 없던 나는 중무장을 해서 셀프세차장을 갔다. 광고에서 봤던 그 거울 광택을 낸다면서 땀을 흘리면서 용을 쓴 결과★'라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과 그 가족, 최측근의 혐의를 제보하고 보도했던 사람들이 피고발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악용한 범죄적 보복 기도이자 명백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윤석열 측은 손준성이 '추미애 사단'이라고 우기지만 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기 전에 제가 지난 7월 초에 출간한 책에서 당시 왜 손준성에 대한 전보발령을 윤 총장이 한사코 거부했는지 이유가 드러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