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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군비증강에 비중두고 비핵화 '이탈'

김종찬안보 2021. 9.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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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on Gun-young's denuclearization 'departure' with emphasis on armaments

 

청와대서 남북협상자였던 윤건영 의원이 남북 군비증강 대립을 공식화하며 비핵화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15"(여정) 부부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때마다 정상적이고 자위권적 조치라고 해왔다. 미사일 시험 발사에 있어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도 2019년 두 차례나 참관한 바 있다"며 김 부부장의 '북남관계 완전파괴' 발언에 "기본이 안 됐다"16MBC를 통해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SLBM 발사시험 참관 후 "우리의 미사일 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15일 담화로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방을 헐뜯고 걸고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북한 통신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해 대화 통한 평화, 든든한 자주국방 두 축을 문재인 정부는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혀 남북간에 군비증강으로 비중을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의 "김 부부장이 북한 미사일 발사 때마다 정상적 자위권적 조치라 했다발언과 김 부부장의 "자기들의 유사행동은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고 우리의 행동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으로 묘사하는 비논리적이고 관습적인 우매한 태도에 커다란 유감 표한다"는 담화간에 충돌이 보인다.

윤 의원은 문 정부 초기부터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남한과 평양 모두에서 김 부부장 사진에 자주 등장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에서 특사로 두 차례 방북하며 남북 정상회담 성사에 김 부부장과 함께 등장했다.

정의용 안보실장과 김 부부장간의 201912월 판문점 회동에도 윤 의원(상황실장)이 동행해서 4차 정상회담 협의 과정에 참여했다.

김 부부장이 20201월 담화에서 한국 정부를 특등 머저리로 비난하자 윤 의원은 방송에 출연해 좀 더 과감하게 대화하자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이왕 (대화)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볼 때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일종의 역할을 나눈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