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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대표 ‘한국의 종전선언 한미일 협의에 납치자 포함’

김종찬안보 2021. 10. 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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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Kim ‘Includes kidnappers in Korea’s end-of-war declaration Korea-U.S.-Japan consultations’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에 일본 납치자문제를 포함한 한미일 3자 협의를 밝혔다.

김 대표는 18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 후 기자들에게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주 서울을 방문해 이런 논의들과 다른 상호 관심사들(other issues of mutual concern)을 계속 다루기 기대한다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강한 의지를 노 본부장에게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인권에 중점을 두는 것에 맞춰 계속 북한 주민의 인권을 옹호하고 납치 문제에 대한 즉각적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인도적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이날 보도했다.

김 대표는 이어 --3각 공조는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에 있어 절대적인 핵심이라면서, “19일 개최되는 3국 협의에서 북한과 관련한 추가 사안들을 다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목표를 위해 우리는 미국과 동맹의 안보를 증진시키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긴장 완화를 위한 북한과의 잠재적인 관여를 고려하는 것이 포함된다. 미국은 평양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계속해서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특히 오늘 협의의 상당 부분은 종전선언과 관련한 심도 있는 협의에 할애가 됐다그간 일련의 협의를 통해 우리의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밝힌 19일 서울 협의는 노규덕 본부장과 성 김 미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여하는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이다.

한미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날 워싱턴에 이어 19일 서울 한미일 3자 협의로 이어진다.

 

북한 조국통일연구원 현철 실장은 19일 북한 통일의 메아리글에서 남조선이 종전 선언 문제를 계속 들고 나오고 있다북남 관계의 냉각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정신에 배치되게 남조선이 미국과 야합해 우리를 겨냥한 도를 넘는 합동 군사 연습과 다방면에 걸친 공격용 전쟁 장비 현대화·증강에 한사코 매달리고 있는 데 있다고 밝혔다.

현철 실장은 이어 설사 지금의 심각한 적대관계, 대립관계를 방치해둔 채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선언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또다시 대결의 악순환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종전 선언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 보장과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 그리고 강도적인 이중적 태도, 그러한 상습적인 자세를 발로시키는 근원인 반공화국 적대시 관점과 정책에서 우선적으로 벗어나 달라지는 것이 순리라 밝혔다.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종전 선언 제안 이후 한국과 미국 외교·정보 당국자들이 숨 가쁘게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종전 선언을 비롯해 마무리 단계로 알려진 한미 간 대북 인도적 협력 논의가 연내 구체화할지 주목된다고 워싱턴 한미 북핵대표 회의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