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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종전선언 대북 이어 한미일 3자서 분리’

김종찬안보 2021. 10.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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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Kim ‘Separation of Korea, U.S. and Japan after the declaration of end of war against North Korea’

 

성김 미 대북대표가 서울에서 한국의 종전선언 요구에 대해 북한 대화와 분리하고 한미일 3자협의에서 분리해 한미간 협의로 전환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 협의 후 기자들에게 "우리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종전선언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여전히 돼 있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바란다"24일 밝혔다.

성김 대표는 23일 입국하며 "(지난 18~19) 워싱턴에서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일본 외무성 국장과 좋은 협의를 가졌다. 서울 회동에서 노 본부장과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앞서 19일 회의에 대해 밝혔다.

노규덕 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워싱턴 회의 직후 "협의의 상당 부분은 종전선언 관련 심도있는 협의에 할애가 됐다. 그간 일련의 협의를 통해 우리의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미측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종전선언 요구가 상당했음을 밝혔다.

노 본부장은 서울 회의 기자회견에서 "워싱턴에서 가졌던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김 대표와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미국 정부도 각급에서 지속적으로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북측이 조속히 호응해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미국의 대북 대화와 종전선언 협의 분리를 밝혔다.노 본부장은 이어 "한미 양국은 오늘 협의의 후속 조치 이행상황을 보아가며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협의도 갖기로 했다"고 밝혀, 종전선언 추가 협의가 한--3자 협의에서 한미간 협의로 분리를 시사했다.

노 본부장과 성김 미 대표는 1819일 워싱턴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국 대면 협의에 이어 이날 서울에서 재차 협의를 진행했고, 이전 일본 도쿄(9월 14일)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9월 30일)에 이어 4번째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종전선언을 추구하는 것은 북미 간 신뢰를 구축해서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번째 관문이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장관 후보자는 지난 23일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종전선언은 비핵화 과정의 일부로서, 종전선언 논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점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018116일 청와대 안보실장의 국회 답변으로 가급적 (남북 정상이) 약속한 것처럼 올해 안에 종전 선언이 가능하도록 관련국들과 협의 진행하고 있다형식에 대해서도 상당히 오픈돼 있다. 여러가지 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해 실무선에서의 종전협정 타결 가능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