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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 ‘외교 억지’로 문 대통령 힘바탕 평화에 반격

김종찬안보 2021. 10. 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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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livan Strikes Back President Moon's Power-Based Peace With 'Diplomatic Deterrence'

 

설리반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외교에 억지력강조로 문재인 대통령의 힘바탕 평화에 반대 의견을 냈다.

미 민주당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26 ‘종전선언’ 질의에 “우리는 다른 조치 위한 정확한 순서나 시기 조건에 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핵심적 전략 구상그리고 외교를 통해서만 효과적으로 진전을 이룰 수 있고 외교는 억지력과 효과적으로 결합돼야 한다(diplomacy has to be effectively paired with deterrence)는 신념에는 근본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 말해, 외교 억지력’ 정책에서 트럼프 공화당의 ‘힘바탕 외교에 의존한 문재인 대통령의 ‘힘바탕 평화를 반대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 기념사로 군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었기에 평화의 첫걸음인 종전선언을 제안할 수 있었다함께 완전한 평화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군비증강 정책의 결실로 종전선언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강한 국방력을 토대로 만들고 지켜나가는 평화야말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며 힘바탕 평화정책을 트럼프 공화당 정부의 힘바탕 외교와 유사성을 보였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7미국 외교의 현대화에 대한 외교연구원(FSI) 연설에서 안보의 중요 분야에서 역량과 전문성 쌓을 것이라며, 기후 세계보건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경제 다자외교 등 5개 분야 투자 계획을 밝히고 이런 것들은 미국인들의 삶과 생계, 안보에 가장 직접적이며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힘들에 초점을 둔 미국 외교 정책의 상당한 방향 전환을 반영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말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북한 참석보도 관련 질의에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폭넓게 말해 온 건 외교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는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외교에 열려 있고 외교에 준비돼 있다.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고, 그들과 외교적으로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북한에게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G20 유럽 순방에 앞서  27'16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연설에서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고 한반도와 아시아, 나아가 세계평화로 가는 중요 출발점"이라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 발언은 26일 바이든 미 대통령의 G20 유럽 순방 브리핑에서 백악관은 종전선언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냐, 북한과 대화 시작 촉매제 될 수 있냐는 질의에 한국 정부가 제안한 종전선언 등 대북 관여 구상과 관련 미국과 한국이 다소 다른 관점 가질 수 있지만 핵심적 전략 등에 대한 견해는 일치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소통수석은 28YTN에서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은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나. 다소 시각차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이견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서훈 안보실장은 12일 워싱턴에서 설리번 보좌관을 면담하고 한국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는 북한이 남북·북미 대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국면 돌파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리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국 언론들은 당시 <고위 당국자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우리 구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 입장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로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에 착수할 것 촉구했다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고조 행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재확인했다고 밝히며, 종전선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4월 28일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stern deterrence)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