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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반도체 정보 미국 제출에 ‘정부 승인’

김종찬안보 2021. 11. 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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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SK, ‘Government Approval’ for U.S. Submission of Semiconductor Information

 

미 재무부는 7일 오후(미국시간) ‘한국 반도체 기업 정보 자발적 제출로 성명을 발표했으나, 이 직전 7(한국시간) 한국 정부는 안보전략회의에서 정보 제공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재고 및 판매에 대한 데이터를 미국 정부에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오후 745(미국 시간)에 미국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으로 한국 기업들이 관련 정보의 '자발적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7일 오후 4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에 8일까지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 요청 건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경제·기술·안보 연계 문제 대응 장관급 협의체로, 경제 관련 장관과 외교·안보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위원 등이 참석 대상이며, 이날 안건은 요소수 사태가 주 의제로 발표됐다.

미 상무부 기술평가국은 924일 관보로 '반도체 공급망 위기에 대한 공개 의견 요청 알림'을 게재해 반도 기업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8일까지 제출로 밝혔다.

블룸버그는 앞의 보도에서 한국 재무부는 고위급 소통을 지속함으로써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반도체 공급망 파트너십 공고히 할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장관은 9일부터 3일간 미국 출장에서 미 상무장관 면담이 예정됐다.

미국 시간 7일 미 상무부가 반도체 정보 요구한 사이트에는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이스라엘 타워세미컨덕터 등 반도체 기업과 유관기관 20여곳이 자료 제출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부에서 검토 중이며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4뉴시스에 밝혔다.

대만 연합보가 8“TSMC는 전날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공급망 관련 설문지에 이미 답변을 제출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도전 극복에 지속 협조할 것이라며 고객의 기밀을 보호한다는 일관된 입장 견지해 특정 고객의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코로나 발병 이후 경제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반등은 쉬웠지만 이제부터가 더 어렵다공급망 정체는 악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며 정상 경제에 도달하기 위해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정재계 인사들이 입을 모았다7일 보도했다.

저널은 코로나 경제에 대해 내년까지 전세계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며 물가를 끌어올리고 원자재 확보가 어렵고 구인난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업 임원들은 예상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며 독일과 같은 주요 경제국을 압박할 수 있다고 밝혀, ‘주가 급반등 의존 경제 조기 회복수혜자인 한국이 국제 원자재 공급망 정체에 먼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