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est inflation rate in 30 years in the U.S. and China: 'Long-term' on all items
미국 중국 양국이 30년래 최고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에 주택가격 급등으로 전 품목으로 확산되며 장기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10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1년만에 최고치 6.2%를 기록하고, 중국은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26년 이래 최고치인 전년대비 13.5% 상승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월에 전년 동월대비 1.5% 상승으로 9월의 0.7%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연료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6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중국 PPI 상승 예상치는 10월 생산자에 로이터통신이 12.4%여서 1.1% 상향으로 나왔고, CPI 상승 시장 전망치는 1.4%였다.
미국 PPI는 9일 노동부가 전년 동월대비 8.6% 상승으로 2010년 이후 최고치로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월에 31년만에 최고치 6.2%이고, JP모간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일 블룸버그통신에 "11월 CPI는 전년대비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10월 예상치 5.9%였고, 6.2% 상승은 금융위기 직후인 1990년 12월 6.3% 이후 31년만에 최고치이다.
미국 언론들은 주택가격의 급등으로 전체 CPI에서 3분의 1 이상 비중의 주거비가 한달 만에 0.5% 급등하며 서비스 가격도 0.6% 상승해 물가상승의 주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미국 주택가격 급등은 S&P 케이스·실러 지수가 8월부터 전년동월대비 19.8% 상승했다.
주택가와 에너지 급등에서 특정 품목 중심의 물가상승세가 서비스를 넘어 전 품목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한국 소비자물가지수(2015=100)는 10월 108.9로 전달(108.8)보다 상승, 7월(107.6) 이후 연속 상승이며 전년동기 대비 3.2%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 111.1까지 상승하고, 수출입물가지수(114.18) 수입물가지수(124.58)로 수입 급증이 물가상승을 이끌며 3개월 연속 지수 120대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매매지수는 9월 102.8로 상승하고 주택전세가격지수도 101.8로 전달보다 상승했다.
물가를 포함한 GDP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4분기 104.53에서 올해 1·4분기 106.21, 2·4분기 107.08로 상승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됐다"며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