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hina Summit Strategic Oil Reduction and Nuclear Disarmament ‘Approach’
미중 정상회담에서 전략 비축유 감축과 핵군축에 접근했다.
미중 16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에 중국이 동참해달라고 시 주석에게 요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7일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최근 중국의 핵탄두 증강 및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등과 관련, 정상회담에서 군축 문제 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전략적 안정에 관한 일련의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두 정상은 전략적 안정에 관한 논의 시작을 고려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SCMP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전화통화에서 전략 비축유 감축이 다뤄졌다며, 관계자가 "양측 모두에게 긴급한 문제 중 하나가 에너지 공급"이라며 "두 나라의 에너지 부서에서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 중"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SCMP는 미국 전력 비축유가 7억2700만배럴이고 중국이 약 2억배럴로 양국 비축유 감축이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핵무기 프로그램의 경우 우리는 군축 협정에 관해 중국과 관여하려 해 왔다"라며 "이런 무기를 가진 책임 있는 국가가 군축 협정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브루킹스 대담에서 ‘미-중 관계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다음 단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두 정상이 역내 주요 도전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북한을 언급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VOA는 실러번 보좌관이 “우리는 북한의 일련의 시험을 봤다. 북한이 같은 준비가 돼 있다면 미국은 선의와 외교로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보여왔다”며 “이 문제에 대한 (미-중) 조율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대담에서 이어 중국의 핵무기와 미사일 증강에 관한 우려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전략적 안정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과 이것을 정상 차원과 함께 안보·기술·외교 등을 아우르는 양측의 고위급이 주도할 필요성에 대해 제기했다”며 “두 정상 모두 전략적 안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정상회담 보도에서 "아프가니스탄, 이란 핵과 한반도 정세 등 기타 공동으로 관심이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동북아에서 가장 빠른 군비증강 국가이며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요구해왔다.
여야 정당의 차기 대선 후보 모두 강경 군비증강 정책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