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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증가 원자재가격 급등의 강달러 슬로우플레이션

김종찬안보 2021. 11. 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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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flation amid a strong dollar due to increased imports and soaring raw material prices

 

수입과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 고물가 성장둔화의 슬로우플레이션 재현으로 달러화 강세와 수입주도 물가상승 지속을 보이고 있다.

1120일까지 수입액은 작년 동기대비 41.9%(118억달러) 증가한 398억달러이고 수출액이 399억달러로 전년동기 86억달러보다 27.6% 증가해 무역흑자가 대폭감소했다.

수입 증가는 가스(167.7%), 원유(118.1%), 반도체(31.0%), 기계류(7.3%) 등에 집중됐고, 수출은 반도체(32.5%), 선박(252.2%), 석유제품(113.6%), 컴퓨터 주변기기(51.4%) 등이 증가하고 승용차 수출액은 1.9%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 동향조사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2.7%, 상승폭이 201712.5%에서 2.8% 오른 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미 22%대에 진입하고 10개월 연속 2%대이며, 전년도 1년간 물가상승 인식에 대한 물가 인식도는 2.7%, 0.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2'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에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국 국채 시장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조기 정책금리 인상 기대가 확대될 경우 금리커브가 평탄화되고, 달러화 강세 가속화로 진단해, 수입 급증 주도 물가상승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자운용원은 1018상당수 IB들이 2000년대 이후 원자재가격이 상승했던 때와 유사하게 슬로우플레이션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2000년대 원자재 가격 상승세의 2005, 2007~2008, 2010~2011년에 나타났던 '슬로우플레이션' 재현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IB들은 미 연준이 2010~2011년과 같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을 속에 경기회복 지속하려는 기존 시나리오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의 2차 파급효과와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광범위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노동시장 공급 부족에 대해 IB들은 인구 고령화, 이민자수 감소, 조기은퇴 확산 등 구조적 요인으로 노동시장 공급 부진이 나왔다며 경제활동참가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시티 등 미국 투자은행들은 "연말로 갈수록 거래유인이 낮아지는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및 부채한도 합의 관련 불확실성 재부각 등으로 유동성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중소기업의 수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97%로 올 상반기 조사의  6.84%보다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밝혔다.

한국 수출액에는 높아진 물류비가 대부분 포함돼 코로나 경제 수출 증가로 과포장된다.

수출업종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을 조사한 한국경제연구원은 구매 가격 증가율이 철강 29.8% 석유화학제품 26.3% 일반기계선박 19.5% 전기전자 12.5% 바이오헬스 11.6% 자동차부품 10.5% 으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률은 석유화학제품 19.6% 철강 18.4% 일반기계선박 12.5% 자동차부품 10.4% 바이오헬스 7.5% 전기전자 6.9% 순이라고 18일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일반기계선박이 8.8%로 가장 컸고 석유화학제품 7.1% 바이오헬스 6.0% 철강 5.7% 자동차부품 5.2% 전기전자 1.8% 순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