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ong-in’s pro-government media play ‘Pro-Lee Jae-myung Anti Yoon Seok-yeol’
김종인 전 위원장이 친여매체에 26일 ‘친이재명, 반 윤석열’ 발언의 언론플레이로 ‘세대포위론 실패’를 공개했다.
언론 장악에서 정치력을 입증해 온 김 전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은 이날 친여매체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인터뷰로 “김건희씨 발언이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세대포위론은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마이TV' 생방송으로 '이재명 후보가 만나겠다 하면 만날 용의 있냐'는 오연호 대표 질문에 "본인이 만나보겠다고 그러면 뭐 만날 수는 있는 것"이라고 이 후보와의 ’연계‘를 공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김건희 발언에 대해 "아주 제일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게 그런 것"이라며 "진심에서, 자기가 도와달라고 그래서 도와주려고 생각하면 그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되는데, 이 사람들이 마치 내가 '자기한테 무슨 기대하는 게 있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불쾌감 주면 나는 더 이상 거기에 같이 협력할 수가 없다"라고 ‘직접 비난’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에 대해 "측근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거기 말만 들어서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검증된 사람들이니까 좋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검증이 됐건 안 됐건 하는 행위가 똑같으면 그건 마찬가지 이야기다. 지도자가 될 사람은 측근에 너무 집착할 것 같으면 성공을 못 한다"라고 ‘윤핵관’을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시작할 때 정치적 오리엔테이션 시켜준 사람들이 지금 '윤핵관'이라고 하는 몇몇 의원들"이라며 "2월에 상황이 좀 바뀔 것이다. 그런 쪽에 아마 포커스 맞춰서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2월 급변’으로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이 선택한 오마이뉴스 오 대표는 1994년 ‘말’지 기자에서 페레스트로이카의 모스크바 혼란 현지 기사로 ‘혼란이 사회주의 몰락’이라 썼고, 이어 김영삼 체제에서 오마이뉴스를 창간해 급성장했다.
‘한국경제’는 이날 “대선 민심의 향방을 가를 설 연휴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잇따라 나왔다. 윤 후보는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20대와 60대는 물론 30대에서도 이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민주당에서는 ‘2030과 60대 이상 고령층이 <기득권 진보 심판론>을 매개로 4050을 둘러싸는 <세대포위 전략>이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해, 김 전 위원장의 ‘세대포위론 한계 봉착’과 격차를 보였다.
리얼미터의 조사 인용 보도는 이어 “윤 후보는 30대에서 39.9%를 얻어 이 후보(34.4%)를 제쳤다. 직전 조사에서 30대는 윤 후보(28.9%)보다 이 후보(38.8%)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으나 2주 만에 결과가 뒤집힌 것”이라며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11.7%포인트 상승한 53.0%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친 이 후보(20.0%)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고 밝혔다.
‘한경’ 보도는 이어 “민주당이 연일 세대포위론을 비판하고 나선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24일 경기 이천 즉석연설에서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50을 포위해서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은 정치가 아닌 망국행위’라 주장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레이거노믹스를 상대한 소련 페레스트로이카는 사회 혼란을 민주주의 회복과 선거에 의한 사회주의 재건으로 해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긴급회견으로 ‘정치시대교체 결선투표 통합정부’로 안철수 후보와 결합하고 보궐선거 무공천에 밀착했다.
김 전 위원장은 24일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광화문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독대했고, 25일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찾아가 만났다.
안철수 후보는 27일 “기초단체장ㆍ기초의원 정당 무공천”의 정치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최 선대위원장은 27일 안 후보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참 신비스러운 일”이라며 “맹목적 지지를 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CBS라디오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