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Europe VS Russia China Central Bank Economic Cold War Clash
미국 유럽이 러시아 중앙은행 보유고의 40%를 겨냥하고 러시아 외환 보유고의 14% 보유인 중국이 서방 공격에 러시아와 공조를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8일 성명으로 러시아 최대은행 즈베르뱅크 산하 오스트리아 자회사 은행이 예금 유출로 경영파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8일 기준금리를 연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했다.
ECB 성명은 비엔나 소재 '즈레르뱅크 유럽'(총자산 136억 유로)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자회사 등 3개 은행에서 "지정학적 긴장에 의한 영향으로 상당한 예금 유출이 있었다"며 "가까운 장래, 부채 지불에 부닥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앞서 24일 러시아 경제제재로 즈베르뱅크를 포함한 5개 은행에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정지를 발표했고, EU집행위원화와 공동으로 26일에 러시아 은행을 국제결제망(SWIFT)에서 배제하며 추가 제재했다.
미국 유럽의 국제결제망에서 러시아 금융기관 배제 발표 직후 원유가 상승하며 북해 브렌트 원유의 선물가는 28일 배럴당 105달러대까지 상승했고, 전 주말 종가는 98달러였다.
이날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배럴당 99달러로 상승하고, 전 주말 종가는 91달러였다.
미국 EU에 캐나다가 가세한 26일의 공동성명은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해 "6천300억 달러의 국제 보유고 사용 차단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24일 "위법한 미국·영국의 제재 아래 있는 러시아를 경제·무역 면에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요미우리가 28일 보도했다.
미국 월스리트저널은 러시아 국제 보유고 차단에 “이번 조치가 러시아 금융시스템 강타할 것이며 러시아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루블화 방어 능력이나, 국제 제재 피해 은행 지원 제한에 해외 자산 매입 제한”이라며 “러시아가 그간 원유 천연가스 기업의 해외 매출 등을 증권이나 은행 예금 금 등으로 전환해 수년간 보유고를 축적했고, 보유고는 해외의 은행이나 다른 중앙은행이 타 국가의 국채 등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저널은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지난 6월 기준 북미와 유럽이 보유한 러시아의 보유고 40% 가량 영향 받을 것이나, 러시아의 보유고를 14% 정도 보유한 러시아의 핵심 교역국 중국이 빠지면 제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며 “러시아의 독일과 프랑스가 보유고 비중은 지난해 6월 기준 약 22%”라고 밝혔다.
이번주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요미우리는 28일 “계속 우크라이나 정세에 좌우되는 전개가 될 것 같다. 러시아 은행의 국제결제망(SWIFT) 배제 영향 우려된다”며 “시장 동요는 금리 인상 향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 운영에도 영향 줄 것”이라 밝혔다.
정부는 28일 16조9천억원 추경으로 재정적자가 올해 70조8천억원으로 4년 연속 10조원 이상 적자에 연간 국가채무는 1100조원대 예상이다.
외환위기 당시 3년 연속 재정적자는 1997년 6조9천억원 98년 18조8천억원 99년 13조1천억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며 "러시아에 대한 국제제재 동참하며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대응방안 확실하게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대러시아 수출 통제 조치인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적용에서 미국 정부에 예외 확보 노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