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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광화문 청사 구축’ 공약 윤한홍 ‘파기’

김종찬안보 2022. 3. 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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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elect Yoon Seok-yeol’s promise to ‘build the Gwanghwamun Government Complex’

 

윤석열 당선인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대통령실 구축 공약에 대해 윤한홍 팀장이 "정부서울청사는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에서 최종 배제됐다" 15일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7일 공약으로 새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하겠다 경호나 외교 접견 문제는 우리가 충분히 검토했다. 인수위 때 준비해서 임기 첫 날부터 거기(광화문 청사)에서 근무 하겠다면서 대통령이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경호는 거기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주변 집회시위 문제에 대해 적절히 잘 하겠다 안전 문제만 없다면 집무실에 앉아서 국민들이 시위하고 항의하는 목소리도, 업무에 조금 방해되더라도 들으며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말하고, “이전해서 대통령의 초법적 권위에 대한 상징물 없앤다고 해서 나라가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방식이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어 공무원들끼리만 모여서는 문제 해결과 대안을 만들어 가는 데 한계가 있다.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들과 민간의 인재들이 하나로 뒤섞여 일하는 곳으로 확 바뀔 것이라며 민·관 합동위원회에 대해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유지하는 분야별 민간 인재로 구성하고, 청와대 참모는 민관합동위를 지원하고 연결하는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고 국민의힘 당사에 공약으로 밝혔다.

당선인 직속 청와대개혁TF 총괄의 윤한홍 의원(국민의힘) 15 "정부서울청사는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에서 최종 배제됐다. 정부서울청사는 다른 부처와 같이 써야 하고 그렇게 되면 청사 건물의 반밖에 쓰지 못한다"고 파기를 밝혔다.

윤 팀장은 이어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면 외교부는 근처 민간 빌딩에 임차해서 들어간다.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면 국방부 부지에는 여유 건물이 많아서 국방부가 그 건물들로 입주하면 된다" "국방부의 경우 여유 공간이 많기 때문에 리모델링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준이 된다"고 뉴스1에 말해, 용산 국방부 청사와 한남동 공관을 유력 후보지로 밝혔다.

윤 당선인은 공약 발표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 발표 기자회견으로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만들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공간은 광화문으로 옮기고", 청와대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세무과장 출신이며 윤핵관 3인방인 윤 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제1원칙"이라며 "외교부로 갈 경우 거리와 신호등 등을 고려해 관저는 국무총리 공관이 유력하다. 국방부로 갈 경우 마찬가지 이유로 참모총장 공관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청와대는 국방부로 가야···"'용의 땅대통령 시대”> 제목으로 국방부가 있는 용산은 도성 서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가 한강변을 향해 꾸불꾸불하게 지나가는 모양이 마치 용이 몸을 틀어 움직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청와대 이전은 용의 땅대통령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14일 윤 팀장을 임명했고, 윤 팀장은 15일 개별 언론에 '광화문 청사 배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