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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평화 통일’ 김정은 ‘개선 발전’ 친서 동상이몽

김종찬안보 2022. 4. 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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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Jae-in ‘peaceful unification’ Kim Jong-un ‘improvement and development’, different dreams as a personal letter

 

문재인 대통령인 북한에 평화 통일을 말하고, 김정은 북 위원장은 개선 발전으로 남북관계에 동상이몽을 친서로 드러냈다.

북한 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친서를 주고받았다며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서로가 희망을 안고 진함 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북남 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견해를 같이하시면서 호상 북과 남의 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셨다"고 밝혀, 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으로 표현했다.

청와대 대변인은 22"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5년간을 언급하면서 상호 신뢰와 대화 속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데 대해 공감했다"평화 통일로 표현해 북한과 격차를 뒀다.

청와대는 문대통령이 먼저 보낸 친서에 대해 "대화의 진전은 다음 정부의 몫이 되었으며 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를 간직하며 남북협력에 임해 달라""남북이 만들어낸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9.19 군사합의가 통일의 밑거름이 되어야 하며 남북의 노력이 한반도 평화의 귀중한 동력으로 되살아날 것을 언제나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밝힌 김 위원장 답신은 "우리가 희망했던 것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남북관계의 이정표로 될 역사적인 선언들과 합의들을 내놓았고 이는 지울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고 밝혀, ‘판문전선언군축합의에 대해 북한이 이정표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어 "지금에 와서 보면 아쉬운 것들이 많지만 여지껏 기울여온 노력을 바탕으로 남과 북이 계속해 진함 없이 정성을 쏟아 나간다면 얼마든지 남북관계가 민족의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밝혀, ‘개선 발전은 군축에 대한 접근에 해당된다

청와대는 친서 교환으로 표현하며 "문대통령은 남북대화가 희망했던 곳까지 이르지 못한데 아쉬움을 표하면서 대화로 대결의 시대를 넘어야 하고 북미간 대화도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했다"고 밝혀, 북미 양자 협상을 남북대화에 직결했다.

북한은 문 대통령에 대해 남북관계로 북미관계를 제외했고, ‘대결의 넘어표현에서 남한에 대한 적대시정책 이중잣대의 핵심으로 군비증강을 지목하고 남북대화 단절을 대결로 표현했다.

남과 북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선언으로 군축을 최초 합의했으나, 문재인 트럼프 체제에서 군비증강 정책을 더 강화했고, 윤석열 당선자는 선거 공약부터 군비증강의 군사력 의존 북한 정책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월 노동당 대회에서 군비증강 체제 대결을 선언했고, 북미접촉에서 남한 분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