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o-Pacific Command’s joint U.S.-Japan response drill against North Korean missiles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5일 북한이 여덟 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일본과 미국 사이에 합동 탄도미사일 대응 훈련을 실시했고, 한국군은 미사일 7발 발사 대응에 미군이 추가로 1발 발사했다.
요미우리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일본 미국 사이에 합동탄도미사일 대응 훈련’에 대해 "이것은 지역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능력 향상이 목표”라고 6일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6일 오전 4시 45분경에 총 8개의 지상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고, “북한이 5일 아침 네 곳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덟 발을 발사하는 것에 대응”이라 밝혔다.
한국군 발사는 ATACMS(육군 전술미사일 시스템) 지대지 미사일이고, 연합뉴스는 한국군이 일곱 발의 미사일을 쏘았고 미군이 약 10분 만에 한 발의 미사일을 쏘았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와 관련 “발사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과 한국은 ‘많은 지역에서 미사일을 시도하더라도 발사 장소를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지속적 감시를 겨냥하고 있다”며 “이른 아침 발사는 높은 수준의 대응 능력 입증을 위한 것”으로 보도했다.
합참은 6일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와 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합참이 발사한 에이태킴스(MGM-140A)는 2000년 1월 도입해 사거리 300㎞에 북한 신의주·강계까지 사거리이며 노무현 부시 공화당체제에서 2004년까지 140발을 미국서 도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3월24일 북한이 4년여 만에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했을 당시 한국군은 에이태킴스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ICBM 재발사와 3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주한미군이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에서 에이태킴스 1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한국군은 당시 현무-Ⅱ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함께 F-15K 전투기 30여대를 동원한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으로 확대하고 주한미군은 제한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