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 trade deficit of US$1.2 billion in June, widening the total deficit in July
중국과의 무역수지에서 6월에 12억1400만달러 적자로 두 달 연속 적자가 되며 수교 이후 28년 무역흑자국에서 전환됐다.
한국 전체 무역은 수입의 압도적 증가로 7월 들어 10일간 무역적자 55억 달러로 커져 상반기의 103억 달러 적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 무역 1위국인 중국은 지난해까지 25.3% 비중에 수출액 1629억달러와 수입액 1386억달러는 22.5%로 절대 비중이었다.
중국 수출 감소는 대만으로 중국의 수입 이전되며 지난해(2021년) 중국 수입시장 내 한국의 점유율이 8%로 2017년 대비 1.9%p 떨어졌다고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보고서(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하락과 우리의 대응방안)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의 중국 수출 주력품이던 컴퓨터 주변기기 통신장비 전자부품 등 정보통신(ICT) 제품군이 2017년 20.5%에서 2021년 17.9%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대만과 아세안의 수입점유율은 각각 5.6%p, 1.9%p 증가했다.
한국 무역의 7월 10일까지 수입액은 작년 동기대비 14.1%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4.7% 증가했다.
수입 증가는 석탄(125.8%) 원유(95.4%) 반도체(31.6%)가 주도했고, 승용차(-44.1%) 수입이 급감하고 기계류(-3.2%)도 수입액이 줄었다.
수출은 석유제품(96.7%) 선박(41.7%)이 압도적 증가이고 반도체(10.4%) 승용차(6.1%) 등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수출 감소는 정밀기기(-20.4%) 가전제품(-27.2%) 자동차부품(-14.6%)에 집중됐고 무선통신기기(-4.7%) 철강제품(-2.3%)도 감소했다.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 달러는 수출 15.6% 증가에 수입 26.2% 증가에서 나왔다.
한국 무역은 지난해까지 수출액 비중으로 중국 25..43%에에 이어 미국(14.9%), 베트남(8.8%), 홍콩(5.8%), 일본(4.7%) 순이고, 수입은 중국 22.5%에 미국(11.9%), 일본(8.9%), 호주(5.4%), 사우디아라비아(3.9%) 순이다.
윤석열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지난달 28일)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이 "중국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내수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 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라며 "중국의 대안 시장이 필요하고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유럽과의 협력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일 브리핑에서 '최상목 수석 발언이 한국 내에서 탈중국론에 대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 불렀는데 중국은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자오리젠 대변인이 "최상목 수석의 발언 내용을 알고 있으며, 관련 내용이 양국에서 주목과 반향을 부른 것도 알고 있다"라며 ”지난해 중한 교역량이 전년 대비 26.9% 증가했고, 한중 상호투자 누적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수치들은 중한 경제가 고도로 융합돼 있어 내 속에 네가 있고 네 속에 내가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7월 들어와 수출은 미국(6.2%), 베트남(15.5%), 싱가포르(49.7%), 대만(13.9%), 인도(17.9%), 말레이시아(70.8%) 등에서 증가했고, 중국(-8.9%), 유럽연합(-18.6%), 일본(-9.1%), 홍콩(-47.8%) 등에서 감소했다.
수입 증가는 중국(13.2%), 미국(4.9%), 사우디아라비아(192.3%), 호주(16.4%), 대만(47.7%), 베트남(4.1%), 말레이시아(16.7%)이고, 감소는 유럽연합(-36.0%), 러시아(-20.8%) 등이다.
중국에 무역적자가 되면서 소비자물가는 5월에 5.4%(전년동월대) 상승 6월에 6.0%로 급등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4.8%였고, IMF 외환위기이던 1998년 11월에 6.8% 상승이었다.
윤 대통령은 4일 나토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자유주의 국가 경제체제 블록화를 지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월 취임사에서 “과거 잘 달리던 경주마가 지쳐 예전 같지 않은데도 과거의 성공에 사로잡혀 새 말로 갈아타기를 주저하는 누를 범하면 안 된다”며 “한국 경제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한국은행의 책임이 통화정책의 테두리에만 머무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