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n officials 'reconsider Samsung SK investment in China' in US semiconductor law
미국 반도체법 제정에 펠로시 하원의장의 아시아 순방에 한국 관료가 ‘삼성 SK 중국 투자 재고’ 발언을 외신에 내놨다.
한국의 고위 관료가 파이낸셜타임스에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에 대한 몇 개 투자가 포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FT는 2일 “미국 의회가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 통과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투자를 재평가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세계의 선두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중국을 벗어나 미국으로 향하도록 장려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3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류더인(마크 리우) 회장을 대만에서 만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대만을 떠나 한국에서 국회의장 회담만을 공지한 상태다.
WP는 “펠로시 의장은 류 회장과 만나 최근 미 의회에서 통과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과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확대 등을 논의할 것”이라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반도체법은 제조시설 건립 등에 520억달러 지원으로 수혜 기업들이 10년간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 시설을 신설하지 못하는 등 중국 투자 제한의 '가드레일 조항'이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방한 당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제일먼저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고, 이재용 부회장은 안내자였다.
대만 TSMC는 2020년 5월 120억 달러 투자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5나노 첨단 공장 설립 결정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170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내 제2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7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화상 면담에서 미국 투자액으로 반도체산업 등에 220억달러 투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낸드플래스 생산 공장과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메모리 반도체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