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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잘 풀어가자 반응’ 조태용 ‘협력의지 확인’

김종찬안보 2022. 9. 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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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in ‘Let’s solve it well’ Taeyong Jo ‘Confirm the will to cooperate’

 

박진 바이든 대통령이 잘 풀어가자 반응 보여라고 말한 반면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미 정상들이 협력의지 확인으로 각각 밝혔다.

박진 외교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경청하고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가자는 반응을 보였다"며 한미정상 스탠딩 환담 결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플레감축법(IRA) 문제 제기에 잘 풀어가자 반응으로 26일 밝혔다.

조 대사는 워싱턴DC 한국문화원의 특파원 간담회에서 "유엔총회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 차례 만나서 한미 간 핵심 현안에 대해서 대화를 했다""특히 정상 차원에서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논의하고, 이 사안에 대해서 진지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JTBC한미 정상이 짧은 만남으로 미국 IRA 현안에 충분한 대화 오가지 않았을 것질의에 "짧은 시간이지만 핵심적인 얘기는 다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경청하고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가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해 반응을 썼다.

미 공화당의 버디 카터 하원의원(조지아주)23일 연합뉴스 화상 인터뷰로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서 한국 자동차업체 제외한 것은 큰 실수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한 것"이라며 "IRA는 잘못된 법으로 의회 차원에서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전에서 한국은 IRA를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으로 지목해 미국 여론화의 근거 제공 공화당 지원에 적극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바이든여부에 대해 처음 음성전문가들로부터도 최종 판정될 수 없는 음성 내용이라 말하고, 뒤에는 "최종적으로 100% 확정할 수 없는 내용이다.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확인한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MBC라디오에 말했다.

그는 이어 정상간 접촉 과정 취재에 대해 확인도 없이 대통령의 발언이 기정사실화돼 자막화되고 무한 반복됐다. 이것이 문제라는 점"이라며 "기본적으로 대통령 발언은 확인되기 전까지, 정확하게 검증되기 전까지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풀 취재에 대해 특정 기자가 잘못 들은 게 전체 기자에게 전달되면 안 된다. 녹음이나 녹취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건 당연한 거다. 모든 정부가 그렇게 해왔다"고 풀 기자로 선정된 취재에 대해 정부 확인 선행을 말했다.
그는 MBC에 애초 보도 유예요청에 대해 "공적 발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 발언의 취지가 무엇인지, 내용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때까지는 이것을 임의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요청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방외교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적극적 뉴욕 정상회담 추진이 스탠딩 48초 접촉에 그친 것은 바이든 측이 선거전에서 IRA 성과 홍보를 한국이 비하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기피한 결과로 보인다.

정상간 공식 외교 장소인 회의장에 입출입시 정상들의 발언은 공식적 외교로 양국간 공유 대상이며 공식 발표에 해당돼 상대국에 대한 통보로 취재 보도 자유가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