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anyahu Mossad's strategy to block Qatar by providing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in funding to Hamas
이스라엘의 네탸냐후 총리와 모사드가 카타르에서 하마스로 수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해 ‘봉쇄’하는 도박 정책을 써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취재 결과로 밝혔다.
NYT는 “7년에 걸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허용한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10월 7일 공격의 최종적 발단점인 가자지구의 평화를 유지하고, 하마스가 싸움이 아닌 통치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는 도박이었다”며 “카타르의 하마스 지불은 표면적으로는 비밀이지만 수년 동안 이스라엘 뉴스 미디어에서 널리 알려지고 논의됐다”고 20명 이상의 전현직 이스라엘, 미국, 카타르 관리와 다른 중동 정부 관리들과의 취재로 10일 보도했다.
수년 동안 카타르 정부는 가자 지구에 매달 수백만 달러를 보내왔으며 그 돈은 하마스 정부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됐다.
NYT는 “네타냐후 총리는 이러한 지불을 용인했을 뿐만 아니라 장려했다”며 “네타냐후 총리비판자들은 이 정책들을 ‘조용히 사는 전략’ 일환으로 폄하하고 있으며, 이 정책은 공격 이후 무자비한 재평가의 한가운데에 섰고,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힘을 실어주려 했다는 비판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하기 불과 몇 주 전, 모사드 데이비드 바르네아(David Barnea) 국장이 카타르 관리들과 만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고, 비밀 회담에 정통한 몇몇 사람들에 따르면 카타르 관리들과의 9월 회담에서 모사드 국장은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던 질문을 받았다.
NYT는 “네타냐후 정부는 최근 이 정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고, 바르네아 국장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스라엘 정부는 여전히 도하에서 온 돈을 환영했다”며 “하마스는 항상 이스라엘 국가를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왔으나 각각의 지불금은 하마스가 낮은 수준의 골칫거리이며 심지어 정치적 자산이라는 이스라엘 정부의 견해를 보여주는 증거였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 비판자들의 취재에서 NYT는 “비판자들은 하마스에 대한 그의 접근법의 핵심은 냉소적인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며 “하마스의 위협이나 끓어오르는 팔레스타인의 불만을 해결하지 않고 집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자를 침묵시키려는 것”이라 밝혔다.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에얄 훌라타(Eyal Hulata)는 "수년 반 동안 네타냐후의 생각은 우리가 조용히 사서 문제가 없는 척하면 문제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고 NYT에 말했다.
2014년 하마스 전쟁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새 노선을 계획했으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헤즈볼라와 같은 대리 군대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하마스에 대해 ‘봉쇄’ 전략을 강조했다.
이 전략은 네타냐후 정부의 하마스가 이스라엘 내에서 중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데 관심이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는 반복적인 정보 평가에 의해 뒷받침됐다.
이 기간 동안 카타르는 가자 지구의 재건과 정부 운영의 핵심 자금원이 됐다.
카타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이면서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옹호해 오며 이웃 국가 중에서 하마스와 가장 가까운 관계를 구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카타르를 위해 워싱턴에 로비를 하면서 2017년 공화당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카타르에 금융제재를 가하자 이스라엘 고위 국방 관리들을 워싱턴으로 파견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의원들에게 카타르가 가자지구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고 관계에 정통한 취재원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 군사정보국의 전 연구 책임자 요시 쿠퍼바서(Yossi Kuperwasser)는 일부 관리들이 가자 지구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이점을 보았다고 말했다면서 "이스라엘의 논리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할 수 있을 만큼 강해야 하지만, 이스라엘이 저지할 수 있을 만큼 약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NYT에 말했다.
NYT는 버락 오바마(민주당), 도널드 J. 트럼프(공화당), 조. 바이든(민주당) 세 명의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카타르가 가자 작전 자금 조달에 직접적 역할을 “광범위하게 지지했다”고 밝혔다.
퇴역 장군인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 보좌관 슐로모 브롬은 하마스가 권력을 장악한 것이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둘러싼 협상을 피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두 국가 해법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나누는 것"이라며 “이 분열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평화 회담에서 손을 뗄 구실을 주고 있다. 그렇게 해서 ‘나는 파트너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NYT에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전략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우파의 일부는 망설임이 없었다.
극우파인 네타냐후 총리의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히는 그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2015년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짐이다. 하마스는 자산이다"고 말했다.
2018년 내각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보좌관들은 새로운 계획으로 “카타르 정부는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매달 가자 주민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직접 지급할 것”을 밝혔다.
하마스의 국내 정보기관 신 베트(Shin Bet)는 하마스 군부 대원들이 직접적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수혜자 명단 감시를 구축했다.
반대파인 전 국방장관 리버만은 이 계획에 대해 항복으로 보고 2018년 사임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장기적인 국가 안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대가로 단기적 평화를 사들였다"고 공개 비난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리버만은 네타냐후 총리의 가장 맹렬한 비판자들 중 한 명이 됐다.
리버만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NYT 인터뷰로 “2018년의 결정이 10월 7일 테러로 직접 이어졌다”면서 "네타냐후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권력을 잡는 것이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는 평온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아비그도르 리버만은 2016년 국방장관이 된 지 몇 달 후,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에게 비밀 메모를 썼다.
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한 군사력을 서서히 증강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메모에서 이스라엘의 목표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다음 대결이 최후의 결전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썼다.
메도 사본은 NYT가 입수해 검토했다. 메모는 선제공격이 "하마스 군부의 지도부"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계획을 거부했고, 대결보다는 봉쇄를 선호했다.
현금으로 가득 찬 여행 가방들이 곧 국경을 넘어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매달 이스라엘 보안 당국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에서 카타르 외교관인 모하메드 알 에마디를 만났다. 거기서부터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은 그를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로 데려가 가자로 데려갔다.
전직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의 취재에 의해 NYT는 “처음에 카타르 외교관 에마디는 15만 달러를 가지고 와서 나눠줬고, 이스라엘 정부가 승인한 각 가정에 지정된 장소에서 달러를 나눠줬다”며 “이 자금은 급여와 기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작년까지 이스라엘에 주재했던 한 고위 서방 외교관은 서방 정부들이 하마스가 현금 지출을 빼돌리고 있다고 오랫동안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 은퇴한 CIA 중동 수석 애널리스트 칩 어셔(Chip Usher)는 "돈은 대체 가능하다"며 "하마스가 자체 예산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은 무엇이든 다른 일을 위한 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NYT에 밝혔다.
NYT는 다른 전쟁 분석 기사에서 “분석가들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통치를 종식시킬 수 있는 이스라엘의 능력에 대해 더 회의적이며, 포스트 하마스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비전은 여전히 흐릿하다고 지적한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일부 관리하며 국제적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현 지도부 하에서 가자지구 장악할 가능성을 배제했고, 이 아이디어에 대해 미국 관리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쟁 종식’에 이번 달 말의 미국 요구에 네타냐후가 ‘1월 말’ 격차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