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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도 넘었다’ 정보당국 ‘공격 실패’ 신용등급 강등

김종찬안보 2024. 2.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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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en: Israel ‘went too far’ Intelligence agency ‘attack failed’ credit rating downgraded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도 넘었다고 밝혔고, 미 정보당국은 네타냐후 정부의 하마스 공격 실패로 진단했고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기자들에게 "아시다시피, 나는 가자지구에서의 대응이 도를 넘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굶주리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곤경에 처해 죽어가는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 주 의회 의원들에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저하시켰지만 이스라엘 정부의 주요 전쟁 목표인 하마스 제거하는 데는 근접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NYT는 다른 기사에서 9일 밝혔다.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정보 브리핑에서 정보당국은 하마스 전사들 살해에 대한 구체적 추정치 제시를 그간 자제해왔으며, 그러한 추정치는 정확하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고 밝혔다.

NYT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이스라엘이 하마스 전투 연대의 3분의 2 파괴했다고 말했으나 미국 관리들은 추정치가 더 낮으며, 하마스 전사의 3분의 1만이 살해된 정도로 말했다고 밝혔다.

전쟁 전 하마스의 전투력은 20,000명에서 25,000명 사이로 추산됐었다.

가자지구 사상자와 관련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정교한 추정치는 없으며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발표한 27,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 사망 추산에서 대부분은 공습으로 사망한 비전투원들이라고 NYT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밤 특검 보고서에 대한 회의를 마치고 백악관 외교 접견실을 떠나던 중 한 기자의 질문에 "나는 지금 이 인질 휴전을 다루기 위해 매우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나는 이 협상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 왔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와 행동의 지속적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휴전 협상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 간의 정상적 외교 관계 수립하려는 미국의 노력 방해하기 위해 107일 공격을 감행했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하마스 공격에 중동 외교관계로 밝혔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후 7목표는 하마스 파괴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8일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해 하마스와의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위험으로 인해 국가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라며 올해 말까지 이스라엘의 군사비 지출이 2022년 지출의 두 배로 예상한다고 국가 부채 급증을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재평가해온 S&P 애널리스트들은 "분쟁이 실질적으로 확대돼 이스라엘이 직면한 안보 및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분쟁이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 재정 상태 및 국제 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 예상보다 더 큰 것으로 판명되면 향후 12-24개월 동안 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NYT에 밝혔다.

신용평가기관들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의 다각화된 경제와 강력한 기술 부문이 전쟁 중 재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가자지구 밖 지역으로 분쟁이 더욱 확대될 경우 이스라엘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스라엘에 대해 경고했다.

신용평가기관은 대출 기관의 상환 능력에 영향 미칠 주요 사건이 발생한 후 국가의 신용도를 재평가하며 신용등급은 기업과 국가의 채권을 매입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등급이 하향되면 대출 이자가 상승하며 국제적 압박이 가중된다.

이스라엘군은 8일 가자지구 남부의 알 아말(Al-Amal) 병원 단지를 급습해 본관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고 NYT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알 아말(Al-Amal) 병원을 운영하는 이 단체는 최근 몇 주 동안 이 병원이 주변에 탱크가 배치되고 거의 매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가해지는 등 "완전히 포위"된 상태라며 이번 주에 200명 이상의 환자, 직원 및 구조 요원이 병원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010일 국민들에게 국무회의 생중계로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중동전쟁 발발로 말했다.

이스라엘 극우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전쟁 노력 방해하고 있다"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집권이 이스라엘에 더 낫다"고 공화당 지원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벤그비르 장관은 하마스 전쟁 이후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집권하면 미국의 행동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지원을 휴전협상 반대와 직접 연결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하마스 인질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교환 협상에 대응해 "무모한 합의=정부 해체"라고 X로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의 X 발표 직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수천 명의 테러범을 풀어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극우 정부는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들을 '재정 인센티브'로 강제 이주시키고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인 정착촌 건설 전략을 추진했다.

<네타냐후 민간인 공격바이든 내년 대선 책임중동서 미국 약화’, 2023115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