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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 대 중국-이란 대척점 세운 볼턴

김종찬안보 2019. 5. 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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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미 안보보좌관은 도쿄에서 29일 아랍에미리트(UAE)로 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고 연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해협 사건에 대해 "유조선 4척이 기뢰로 공격받았고 그 배후가 이란이라는 점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했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9일 "볼턴이 B팀의 일원 중 하나인 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이란이 배후라고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일이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반격했다.

‘B팀’은 이라크전 당시 CIA 정보의 온건파 A팀이외 강경파의 명칭이었으며, 이란은 적대감을 보여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B팀이라 지칭했다.

아부다비 왕세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접촉하며 한-UAE정상회담과 군사협력체계를 통해, 군사개입의 길을 만들었다.

이란 북한이 외무장관 교류를 진행하고, 이란 중국이 연대하는 가운데 리비아의 친서방 반군에 장기피납됐던 한국인의 석방을 UAE 정보기관을 장악한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도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왕세제에게 기자회견으로 밝혔다.


미일정상회담 직전 도쿄에서 기자회견으로 볼턴 보좌관은 “북 탄도미사일 안보리 결의 위반”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이 '작은 무기들'이라고 약화시켰고, 섀너핸 미 국방장관대행이 기자들에게 북 미사일에 대해 "확실히 말하겠다. 이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29일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대북정책 혼선 가중’ ‘볼턴 대선전 경질 가능성’ 등으로 보도했다.

레이건 강경보수주의는 정책의 혼선(SDI 별들의전쟁, 핵전쟁)으로 숨은 전략(소련경제 등뼈분지르기)을 언론으로 부터 은닉하며 의회 감시를 우회하는 전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