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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 북미협상 새 체제출발 서울 ‘통고’

김종찬안보 2019. 12.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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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 대북대표가 대북협상에 새 체제 출발을 서울에서 통고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건 대표는 "북한의 협상 상대에게 우리가 우리의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싶다. 일을 끝내자"라며 "나는 여기(한국)에 있고 북한은 우리한테 어떻게 연락하는지 알고 있다"16일 밝히며, 그간의 대북협상자인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에 대해 우리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어 기자들에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양쪽 모두의 목표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 잡힌 합의를 위해 협상에서 타당성 있는 단계유연성’(flexibility)을 가진 여러 창의적 방법을 제공한 바 있다고 밝혀 우리로 협상당사자를 표현했다.

비건 대표는 외교부청사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엔진연소 시험 등에 대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아주 늦지 않았다. 더 나은 길을 택할 능력이 우리 자신의 손에 있다우리를 북미협상 당사자 의미로 밝혔다.

우리에 대해 비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도 우리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한 바 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우리 협상팀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북한과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북한 당국자들의 대미 공격적 발표에 대해 적대적이고 부정적이며 불필요했다며 ·미가 평양과 뉴욕, 워싱턴, 싱가포르, 스톡홀름, 하노이, 판문점 등에서 한 협의 내용이나 정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북미협상 당사자간의 우리와 북한 대외 발표자들을 분리했다.

외교부청사에서 한국 외교부와 만난 직후 비건의 발언에는 한국과의 협의 내용은 배제됐고 북한에 대해 협상 당사자와 북한 당국자 분리로 접근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국무부 부장관 지명후 지난달 20일 미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에서 나와 협상해야 할 사람은 최선희 1부상"이라며 1부상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협상에 관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김연철 통일장관과 오찬회동에서 북한에 대해 "타당성 있는 단계와 유연한 조치 통해 균형 잡힌 합의에 이를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외교부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세영 외교1차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정의용 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차장, 오찬회동으로 김 통일장관, 저녁은 외교부 리셉션을 갖었고 오늘(17) 전 국정원 비공개 방문과 연세대 비공개 강의후 오후 일본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한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35분간 비공개로 문 대통령을 만났고, 청와대는 서면 브리핑으로 비건 대표 발언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유럽방문후 귀국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16일 북한 시험에 대해 "그들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것(시험)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치적 합의에 대해 우리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앉아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밝히며, 북비핵화(11월 13일)에서 한반도비핵화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