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무증상 감염 보도통제 한국과 G7국제공조

김종찬안보 2020. 2. 3. 12:55
728x90


 

무증상 감염이 신종바이러스 방역을 국제연대로 이끈 반면 한국은 무증상감염 보도통제를 지속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 사례를 공개했던 독일의 옌스 스판 보건장관은 3일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장관과 합의하고 G7국가들의 대응공조를 3일 발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장관은 2일 그간 부정했던 무증상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 잠복기에서 증상이 발현되는 초기 단계에 무증상 상태가 있다고 본다. ‘잠복기 감염이 아니라 증상초기 감염에 대해 과학적 무증상이 아닌 '주관적 무증상'에 의한 감염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감염증대책 종합점검회의에서 "과도한 불안감, 막연한 공포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정부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장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라며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의 시각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공개하기 바란다"라고 지시했고, 앞서 2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특별히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다"라며 "확산하는 신종 감염병에 맞서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라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박능후 장관 잠복기 상태에선 감염 안 된다”> 제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잠복기를 ‘2-14의 장기로 규정하고,

<무증상 감염논란은 지난달 27일 중국 보건위생 당국자가 “(발열·기침 등) 신종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잠복기에 있는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촉발됐다. 통상 감염병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돼야 전파력을 가진다. 이 점을 고려해 박 장관도 잠복기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도 무증상 감염 가능성과 관련해 밀접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고,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이번 신종 바이러스를 둘러싼 해소되지 않는 가장 큰 의문인 것은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감염병의 경우 무증상 잠복기에서 증상이 되는 발현기로 넘어갈 때 몸이 여러 징후를 보이는데, 신종 코로나의 경우 초기 단계 무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고 보도, '2-14일 잠복기 전염불가'로 초기단계 규정을 대체했다.



중앙일보는

<1(현지시간) WHO는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WHO는 감염자가 증상을 보이기 전에 ‘2019-nCoV’(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몇몇 관련 사례를 통해 어떻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WHO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보듯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는 드물 수 있으며, 주요 전염 경로가 아닐 수 있다고 알렸다.>

<국제기구와 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을 잇달아 제기해왔지만, 한국 보건 당국은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다 지난 2일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 감염병과는 다른 전파 유형이 나타난다며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을 뒤늦게 인정했다>고 보도, '주 경로 아니다'로 접근했다.



노컷뉴스는

 <정부는 지난 2일 오전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 감염자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극히 가벼운 수준일 때의 전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무증상 감염 굉장히 중요한 사항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무증상 감염, 또는 잠복기 감염, 경증 감염 등에 대해 좀 더 정교하게 정보를 모으고 판단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정부는 바이러스가 감염자 몸 속에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잠복기에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기침이나 재채기, 발열 같은 증상이 관찰되지 않는 무증상 시기에도 바이러스의 활동이 미약하고 감염자의 몸 밖으로 거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전염 능력이 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 '전염력없다'로 접근했다.  



경향신문은

<박 장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확대회의 뒤 브리핑에서 잠복기 상태에서 감염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잠복기에서 증상 발현이 되는 환자로 넘어가는 초기 단계에 무증상 상태가 있다고 보고 있다(중략) “잠복기 상태에서는 발현이 안 되니깐 증상뿐 아니라 측정에서 나타나질 않는다. (중략) 이 질병의 경우에는 초기 단계에서 (중략) 무증상이 있지 않은가라고 보고 있다그래서 잠복기 상태에서 감염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잠복기 감역력없다'로 접근했다.

  


JTBC

<WHO 측은 관련 사례를 통해 어떻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달 30일 독일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경우, 증상을 보이지 않은 중국인 감염자로부터 이 바이러스에 전염됐다는 보고가 나왔다.이 독일인 역시 증상이 없는 가운데 두 명을 더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WHO는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주요 전염 경로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주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다는 것이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는데, 어제(2) 브리핑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존 감염병과는 다른 전파 유형이 나타난다"며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보도하며 앵커는 서두발언에서 하지만 주요 전염 경로는 아닐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고 보도, '주 경로 아니다'로 접근했다.


독일 보건장관은 3일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일본·캐나다·이탈리아 등 선진7개국(G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G7 보건장관 콘퍼런스 콜 회의 개최를 밝히며,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개별 국가만의 대응 조처로는 별 의미가 없는 상태라며 미국 보건장관과 합의를 밝혔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국제감염증대책실 사토시 과장은 2일 일본임상미생물학회 보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에서 양성반응 비율이 높지만 발병자 가운데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에서 전세기 귀국자 중 발견된 감염자들은 발병하더라도 이미 차도가 있거나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관변전문가 간담회에서 지금부터의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선순위를 국민안전에 두고 이번 사태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고, 민간과 공공기관 간 협력에도 힘을 모아달라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 대응하라고 밝혔고, 전문가들은 국내로 유입되는 환자 수를 줄여 우리 의료 역량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혀, '중국인 유입차단 건의' 정책여론화에 비중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