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증시약세 강달러에 미국발 약달러 파고

김종찬안보 2020. 2. 28. 16:33
728x90

코로나 위기의 증시약세와 외국인 매도세에 의한 국내 달러강세장과 미국발 달러약세장이 한국에서 겹치고 있다.

기업수익 하락에 한국경제 침체 가능성으로 외국인이 증시 이탈이 가중되며 나타나던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하락)이 코로나 파고에서 미국의 달러가치 하락을 만나 원화가치가 28일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진 28일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며 달러 강세 장벽과 씨름하며 등락폭을 키우고 있다.

 

연준 금리인상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인 2017년 미국은 경제성장세가 회복기였지만 일본 유럽 중국 등과 상대적으로 약해 미국이외 국가들이 더 큰 폭 성장전망을 달러강세장이 반영했다.

트럼프 공화당의 공급우위와 무역전쟁으로 미국 경제성장이 재정적자에 의존한 고성장을 보였으나 이번 코로나 위험에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위험에 달러 약세장이 나왔고, 한국은 급격한 증시 하락장의 달러강세가 미국발 달러약세장과 겹치는 시험장이 됐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공포확산에서 미국의 위험노출을 부인하던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위험국 지정 기피 기자회견으로 위험 증가를 노출하면서 국제적 달러 약세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방문 25일 회견에서 코로나 조기종식을 밝혔다가 이례적으로 귀국직후 자청한 27일 코로나기자회견으로 한국 여행제한국지정 부인으로 미국 안전을 과시했으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원인불명의 코로나 감염자 발생과 한국 확산세로 인한 트럼프 불안정이 재개됐다.

공화당의 레이건식 감세와 금리 정상화(저금리 저지정책)에 의한 강달러 정책은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준에 대한 저금리 압박에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코로나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전략인 감세로 미국기업 해외 이익환수에 제동이 걸리며 미 기업들의 약달러 선호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가 "코로나 사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정책 조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금리인하론이 나오며 미 언론들은 미국이 타 국가들에도 금리인하 압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증시 폭락에 이어 국내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코스피가 2%이상 하락하며 지수 2000선이 무너진 2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리면서 코로나사태의 강달러 연속장세를 바꿨다.

 

사우디에서 23일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코로나확산으로 세계경제 회복세 하방압력성명을 내면서 위안화 대비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고, 2월의 미 제조업 PMI 잠정치가 전월51.9보다 50.8로 떨어진 최저치를 보이자 미국 달러인덱스(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240.55% 급락했고, 한국은 코로나 증시하락과 달러화 약세장이 겹치며 원화가치 등락폭이 커지는 망원효과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