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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미 통화스와프로 미중 대립 강달러

김종찬안보 2020. 3.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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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난에 노출된 해외은행들이 달러 표시 자산 13조달러에 대한 시장변동이 시작되며 미국 주축국과 중국시장 관련국들이 외환시장에서 갈라섰다.

해외은행들이 코로나 신용경색 대응으로 달러 매입에 나서며 세계 대기업들과 기관들의 달러 구매로 강달러를 보이자, 미국이 최대 미 국채보유국인 중국을 포위하는 통화스와프를 확대 전략을 19일 시도했고 강달러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 0% 수준 긴급인하에 이어 주요 자본투자국 9개국에 달러 공급을 확인하는 통화스와프 6백억 달러 6개월 계약을 발표했고, 다음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20102.7로 상승해 10일전(9) 지수 95보다 8%가 올랐다.

미 연준의 달러스와프 발표에 달러 강세는 유로화 대비 2.2%, 엔화 대비 2.4% 상승했고, 한국 원화는 상승이 꺽이고 환율은 32원 내린 1253.7원에서 출발해 20원대의 하락 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언론들은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로 원달러 환율 폭등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통화스왑은 새로 6개국 한국과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과는 600억 달러,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와는 300억 달러 규모이고, 미 국채를 보유한 유럽 영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와는 이미 통화스와프가 존재해, 미 국채 최대보유국인 중국 및 중국 경제권 국가들과 구분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 충격에 해외은행의 달러 표시 자산 13조달러에 달러 기반 신용 유지를 위해 달러 수요가 폭증했다고 분석했고, 도이치은행의 앨런 러스킨은 미 방송에서 유로·달러의 3개월 내재변동성이 14%로 커지며 그간 200일 이동평균치인 5.4%3배라며 모든 종류의 기관과 기업이 달러에 달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코로나 기자회견에서 전날의 중국 바이러스발언에 이어 "그것은 의료 전쟁(medical war)"이라며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 사진을 올린 워싱턴포스트 사진기자 자빈 보츠퍼드는 트위터에 대통령의 언론브리핑 노트 촬영사진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씌여진 부분에 굵은 검정색 줄을 긋고 '중국' 바이러스로 수정한 장면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바이러스발언은 전날 브리핑에서 기자가 왜 중국 바이러스라 부르냐질의에 "중국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00억 달러 한미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 20"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 SNS를 통해 밝혔고,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재부를 격려한다"고 올렸다

 

미국 국채는 미국이외 보유고가 지난해말 67808억 달러로, 2018년말 보다 5천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중국의 달러보유고는 코로나 재난에서 20202월 말 시점에 전월보다 877900만 달러 줄어든 31067억 달러라고 신화망(新華網)9일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무역전쟁으로 201911월까지 달러보유고가 줄었고, 이후 코로나로 다시 3개월 만에 감소했다며, 2월에 강달러 추세로 인해 보유한 유로화와 엔화 자산에서 달러 환산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 보유 미국채의 가치가 강달러로 상승했지만 환율 변동에 따라 전체 보유고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는 지난해 1011016억 달러로 전월보다 8억 달러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였고, 지난해 10월 일본의 미국채 보유고는 11680억 달러로 9월의 11458억 달러에서 222억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