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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펀드 급락 증권사 자금난 V자반등 철회

김종찬안보 2020. 4.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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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어제(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14665억원 납입 보류가 알려지면서 부동산펀드 급락의 자본시장 변동이 예상된다.

미국 리츠지수가 35% 이상 급락하고 미국의 V회복론자였던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더 느려지는 상당한 기간을 말하며 1-2년 침체를 전망했다.

미국 1위 부동산투자회사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주가가 6일 연초에 비해 63.17% 폭락했고, 2위인 '파크 호텔&리조트' 주가는 72.17% 폭락했다.

공화당계로 부시 행정부에서 연준 의장이 돼 금융위기에서 양적완화 돈풀기를 지속했던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략집단 브루킹스연구소 7일 토론에서 2분기 미국 GDP30% 이상 감소를 예상하며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냉키 전 의장은 지난달 25일 코로나에 대해 "셧다운 기간 고용·비즈니스 부문에 너무 많은 타격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우 빠른 경기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 CNBC에 말했고, 한국언론은 V자반등 예측으로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달 18일부터 프리미엄아울렛과 쇼핑몰 209개 매장이 영업중단된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몰락은 금융위기 주범이었던 모기지(주택담보대출)와 주택저당증권(MBS)에 투자자산들의 급락으로 이어지며 리츠펀드들에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충당)에 걸렸고, 배당이 중단되고 자산 매각을 보이고 있다.

국내 리츠펀드의 증권사 발매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주도한 미래에셋그룹이 작년 9월 중국 안방(安邦)보험과 58억 달러로 미국 고급호텔 15곳 인수계약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맞섰다.

삼성증권·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시작됐고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고 신용등급은 'BBB-'로 최하위에 걸려 투기등급 직전이며, 지연되면 장기차입금과 자산유동화채무 조기지급에 걸린 채권이 14천억으로 알려졌다.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인수 포기설은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14665억원 납입 보류로 확대됐고, 미래에셋의 해외 리츠투자 악화에 따른 신용등급하향이 겹쳤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현대산업개발이 총 인수금액 가운데 2101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 61.5%와 미래에셋대우의 재무투자(FI) 4899억원의 15% 지분인 컨소시엄계약이고, 현산의 인수포기설과 미래에셋의 자금부족설이 겹쳐져 서로 인수지연 책임선전 중이다.

 

미국 리츠펀드는 코로나 부동산 하락에 S&P리츠지수가 증시 S&P500 지수 하락(-17.55%) 보다 곱절인 31.87% 급락(연초대비)했다.

한국의 해외부동산 투자펀드는 3월 기준 547935억원이고 2015년 말(112779억원)에 비해 거의 5배 급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마중가타워'1830억원에 사들였다.

한국 증권사들은 유럽 부동산 인수경쟁에 나섰고, '한국경제신문'은 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가 지난해 유럽 부동산에 125억유로(165천억원) 투자해 그 전해보다 122% 증가라고 보도했다.

한국신용평가사는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6월 기준 8조원(201727천억원)에서 3배 급증이며,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해외부동산 미매각 물량이 쌓였고(지난해 6월 기준 13천억원) 1년전에 비해 미매각이 2배 이상 급증이라며 위험을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 지원 10조 재정 펀드투입과 한국은행의 무제한 회사채 지원은 증권사 자금 지원해 증권사 매입하고 증권사는 신용(외상)거래로 개인이의 증시 투자유입으로 외국인 매도를 대체하는 V자회복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