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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 위원장 건강이상 정보 관측법

김종찬안보 2020. 4. 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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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김정은 위원장 수술관련 정보 분석을 시작했으나 더 이상 인적정보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고, 한국은 측근 의존 정보라인을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CNN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건강 이상설 보도와 관련 "우리는 모른다, 나는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NSC안보보좌관은 CNN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미 정부의 정보접근이 답보상태임을 시인했다.

청와대는 CNN 첫 보도 5시간 만에 청와대가 김 위원장은 측근과 지방 체류 중으로 파악이라며 보도의 부인을 시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에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의 노동당, 내각, 군부 어디도 비상경계 같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등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특이 동향도 없다.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CNN보도에 대응했고, 체류지역도 데일리NK가 보도한 묘향산 근처는 아닌 것으로 밝혀, ‘지방체류’ ‘측근대동’ ‘파악을 앞세워 발표하면서 측근 의존 대북정보 라인을 노출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라인인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접촉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팩트로 와병에 대해 일부 접근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질문에서 보도를 봤지만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미 정보라인을 겨냥했고, 일본 정부 대변인(관방장관)은 정례기자회견으로 미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싶다며 정보분석 진행을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한미일 소식통 인용으로 작년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개최됐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 등을 이유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고, 김여정은 33일과 22일에 남북 및 북미 관계 담화에 자신의 명의를 썼고, 앞서 1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복합악화로 프랑스 의사단이 북한을 방문한 정보를 밝혔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언론에 김 위원장이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의 구체적인 지명은 밝히기 어렵다현재 행보에 대해선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 건강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으로 밝혀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국회 정보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21일 국정원 보고 이후 언론에 "김 위원장이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며 국정원 보고에 대해 "한국·미국간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는 취지의 공식 보고를 국회에 했다면서 "국가정보원의 구두·대면보고를 받고 나서 정보위원장으로서 판단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언론 중 친정부 언론들은 이후 ‘CNN오보를 보도하기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CNN에 대해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 나는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이전 가짜뉴스’ ‘무뇌 기자발언과 다른 표현을 썼다.

일본 언론은 지난달 21일 김여정이 김 위원장의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찰 때 동행한 것이 군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첫걸음이란 정보분석을 보도했고, 앞서 권력승계와 관련 북한 미사일 발사와 미 정찰기 한반도상공 출현이 1월부터 지속적으로 겹쳐진행됐다.

중앙일보는 <정부 당국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최근 강원도 모처에 있는 특각(별장)에 머물며 주변 지역을 비공개로 현지지도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강원도 원산 인근의 문천 지구에서 북한군이 진행한 단거리 순항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해 익명 정부 관계자의 지역 특정을 보도했다.

 

추가

보수우익지 산케이신문은 한국 정보당국을 인용, 김 위원장이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이후 경호원 중 코로나확진자가 나와 측근들과 원산 주변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으로 원산 별장 체류와 일본 정부의 모종의 치료 받고 있고 위독은 아닌 것자주격리 장기화분석을 보도했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CNN 보도에 대해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행보를 막으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국방 예산 확보를 위한 긴장 조성용으로 의심이 간다면서 미국 군산복합체가 배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독교방송에 22일 밝혔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 폭스뉴스 인터뷰로 "나는 김 제1부부장을 몇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북한을 누가 이끌든 간에 우리의 목표와 과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지도자가 누구든 핵을 포기하면 "미국은 북한 주민에게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다"고 발언 강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