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봉쇄에서 미중이 인공지능체제의 양대블록화를 시작했고 북한은 핵전력 복귀를 밝혔다.
중국의 양회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10조위안 투입을 22일 예고했고, 미 상무부의 대중제재 3차 대상은 인터넷·인공지능·로봇 등 IT소프트웨어로 22일 확대했다.
뉴욕대 루비니 교수는 미중 대립에 대해 "인공지능(AI)시스템, 5G, 로봇 등에 내 것 사용이나 경쟁자 것 이용을 물으며 세계는 더 분열될 것"이라며 코로나봉쇄정책이후 경제를 'U자형'이나 대공황형인 'L자형'으로 22일 예고했다.
미 상무부의 대중제재는 무역전쟁 잠정합의 전 2차 제재에서 통신네트워크·반도체·스마트폰 등 IT하드웨어였고, 이번 3차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소프트웨어 24곳에 집중됐고 모두 33곳이 발표됐다.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22일 개막해 제14차 5개년경제개발계획( 2021~2025)에서 차세대 정보통신과 AI첨단기술 분야에 10조위안 투입을 확정할 예정이다.
미중의 지난해말 무역분쟁 잠정합의 과정서 트럼프가 제기한 화웨이 규제에 대응해 시진핑 정부는 '제조 2025' 전략을 유보했고, 이번 코로나 사태와 트럼프의 대중공격이 이어지자 ‘제조 2025’전략을 부활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3차 제재로 '제조 2025' 기반인 AI·클라우드·로봇 등 첨단 IT기술에 집중봉쇄를 밝혔다.
시진핑 정부의 중국 제조 2025는 30년 장기발전계획에서 IT기반의 첨단산업형 제조강국 전환전력으로 일대일로로 포장됐고, 중국의 화웨이·알리바바·텐센트·디지털차이나·센스타임 등 IT 기업들이 5세대(G) 통신망 구축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공장자동화·안면인식 등을 구축한다.
트럼프 재선을 지지해 온 문재인 정부는 삼성주도의 현대차 합병체제로 자율주행 전기차 세계 1위 전략으로 신산업 주도형 경제로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제재에 대한 중국의 반격인 ‘미국 기업에 거래제한’ 전략에 대해 환구시보는 "애플, 퀄컴, 시스코, 보잉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미국 거대 기업이 구체적 거론대상"이라고 보도했다.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2일 영국BBC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생산량 급감이 약 3년이나, 코로나에서 3주 만에 모든 것이 자유낙하했다"며 "미국과 중국은 나머지 세계에 내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반대편에 설 것인지 물을 것"이라며 "내 AI시스템, 내 5G, 내 기술, 내 로봇 등을 모두 사용하든지 아니면 내 경쟁자 것을 이용할 것인지 물을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는 더욱 분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크라크 차관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이태호 외교2차관이 참석한 제3차 한미민관합동경제포럼에서 “한미 모두 경제안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됐음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가 경제안보와 관련 한 단계 발전하기를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탈중국 글로벌 공급망’의 ‘경제 번영 네트워크(EPN)’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4차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과 전략무력 운영, 포병 전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