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경보수의 적으로 중국 공산당과 미국 시위대를 지정하고 친트럼프 동맹전선에 한국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ill be designating ANTIFA as a Terrorist Organization(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 밝혔고, 전날 선진7개국(G7)에 중국을 겨냥한 G10 기구개편의 수단으로 한국 합류를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1일 “중국 공산당은 미국과 서방 동맹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 자유번영국가로 한국을 밝혔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에 "시진핑 총서기(General Secretary)는 그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President' 호칭을 총서기로 바꾸며, “미국이 군사력 증강에 대응할 준비가 돼있고, 대응할 수 있다. 미국의 자유를 반영하는 서구 주도의 세기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히며 동맹국으로 한국, 유럽, 호주, 일본, 인도, 브라질을 말했다.
트럼프가 규정한 안티파(‘안티파시스트’ 약자)는 극우 파시스트 반대의 극좌파를 의미하며, 트럼프 공화당의 강경보수에 대응한 시위대를 국내 테러조직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미국은 극좌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 트윗을 올렸고 앞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번 시위혼란 주범이 극좌파와 무정부주의자라며 "극좌파 등이 선동하고 자행한 폭력은 테러리즘이다. 그에 맞춰 처벌할 것"이라 밝혔고, 공화당 의원들은 극좌파가 폭력 시위의 주범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로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고 1967년 마이애미 흑인 시위에 폭력보복의 경찰서장 발표를 재등장시켰고, 테네시주 내슈빌시청 벽에 시위대가 '트럼프 꺼져라'가 등장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28일 ‘태평양 억지 구상(The Pacific Deterrence Initiative)’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전투 가능 미군이 늘어나면 중국이 분쟁 초기에 우위를 점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탄력적 병참은 미군을 전투에서 빼는 것을 어렵게 할 것이고 새로운 육지기반 장거리 타격 능력은 미군에 새)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군증원 군사기지 건설과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를 밝혔고, 앞서 한국 중거리미사일 배치 가능성이 미 언론에 등장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총선승리 축하전화하는 사진과 "대통령님, 큰 승리를 축하합니다(President, congraturations-A Great Win! Donald Trump)"라고 직접 쓴 축하메시지 사진도 공개했다.
미 각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압승이 그려진 그래픽 위에 승리축하메시지를 쓴 사진을 공개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내내 다양한 수사를 활용해 '총선에서의 큰 승리를 축하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는 칭찬도 잊지는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외교장관 회담 결과로 외교안보 대표(조셉 보렐)가 홍콩 보안법 미중 충돌과 관련 28일 "대중 제재는 하지 않겠다"며 미국 압박을 거부했다.
외신이 전한 발언은 보안법에 대해 "EU와 중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해있다. 이 결정은 중국이 국제규약 준수에 대해 보다 의심하게 한다"면서 ‘대중 제재’에 대해 "제재가 중국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트럼프 주도 대중제재 이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