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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전 맞춤 남북미 3각협상 궤도이탈

김종찬안보 2020. 6.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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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과 중국의 인권과 종교탄압을 제기하고 한국은 남북정상 직거래를 제안하며 북한은 미 대선 일정 전에 남북미협상불가를 밝히며 남북미 3각협상의 틀이 바꿔졌다.

미 국무부는 10‘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2007~2018년 북한이 종교의 자유침해가 1341건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회견으로 중국 공산당은 종교단체에 복종 강요하고 공산주의 도그마를 신념으로 주입하고 있다신장 위구르족의 대규모 감금과 티베트족, 파룬궁,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등으로 종교탄압 인권문제에 공산당 공세결합을 밝혔다.

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자 1'최고 존엄은 우리 인민의 생명이며 정신적 기둥' 논설에서 후에 판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북남관계가 총파산된다 해도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응당한 보복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철의 의지라고 밝혔고, 이어 해설로 "우리는 최고존엄과 사회주의 제도를 감히 어째보려고 발악하는 자들은(중략) 적발해 무자비한 징벌을 안길 것"이라며 사회주의 공세 대응을 밝혔다.

문정인 대통령특보는 10CBS라디오에 출연해 "비밀회동을 하듯이 두 정상이 한번 만나서 하여간 돌파구를 좀 마련해야 한다""김여정 부부장이 본인이 나서서 결국 남북 관계 개선에 앞장섰는데, 지금 나타난 결과가 하나도 없지 않나. 김 부부장의 성명이 어떻게 보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자아비판 같은 것도 있는 것 아닌가 본다"라고 말해 남북정상 비밀회담 북미보다 우선’으로 기존의 북미중재자역을 바꿨.

권정근 북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에서 북남관계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서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그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은 물론 당장 코앞에 이른 대통령선거를 무난히 치르는 데도 유익할 것"이라고 미 대선 일정에 남북협상을 밝혔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10일 북한의 통신선 차단 발표에 “4·27 판문점선언이나 9·19 평양공동선언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후과라며김 위원장이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대외 문제를 맡기고 자신은 경제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것 같다. 최근 김여정을 당중앙으로 부르라는 지시가 내려가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상의 후계자로 내정된 것 같다북 내부 권력변동이 대남강경 배경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9일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차단에 대한 미 정부 입장 질의에서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