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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실물 괴리커져 중국채권 한국증시 쏠림

김종찬안보 2020. 6. 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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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높은 중국채권에 투자자본이 몰리고 미국 은행들에 뭉칫돈 쏠림이 커지며 달러가치 급락 예고 진단이 나왔다.

양적완화로 풀린 돈이 연 4%대의 고금리 중국채권에 몰려들고 미 달러가치가 일시 상승했고 중국을 제외한 G-20 신흥국 시장은 올해 4.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20214.3% 성장의 국가간 불균형 전망이 나왔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분기 경제분석에서 G-20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4.6% 역성장한 뒤 20215.2% 성장으로 23일 예측했다.

3조달러 유동성공급의 미국을 중심으로 개인들의 넘치는 유동성이 증시로 쏠리며 코로나 증시 최저점 323일보다 50% 급상승했고, 소시에테제네랄(SG) 분석가는 시장이 현 수준에서 30% 이상 하락할 수 있다22일 밝혔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마이너스 6% 역성장과 10년 동안 연간물가상승률 1% 전망을 내놨고 미국을 중심으로 자본투자자들은 채권과 금·부동산에 집중하고 있고, 로이터통신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비한 자본투자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을 지낸 로치 예일대 교수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글로벌 경제의 급변이 달러 붕괴를 촉발할 것"이라며 "미국의 거시경제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만성적인 경상적자에 저축율도 매우 낮다"고 밝히며 "달러가 매우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며 주요 통화국 대비 35%까지 추락할 것을 전망하며 향후 1년 혹은 2년의 달러 하락을 17일 예상했다.

 

미국주도 경제권의 0%대 금리와 달리 4%대 금리의 중국자본집중이 연일 최고치가 되며, 중국 외환관리국이 5월에 중국채권 순매입액이 4월보다 104% 급증해 194억달러라고 밝혔고, 외국투자가들의 중국채권 보유액은 5월에 전월 대비 1,146억위안 증가해 24,260억위안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2일 보도했고, 올해 연간 중국유입 해외투자금을 1천억달러 추정치도 나왔다.

 

한국은행 보고서는 5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344천억원이 전년보다 증가해 총 9207천억원이 됐고 이중 주택담보대출 272천억원이 올해 증가해 부동산 투자열기를 일으켰다.

기업대출 잔액(9451천억원)은 코로나 대출확대에서 전년보다 762천억원이 늘어났고, 대대적 대출 확대로 민간부문 신용규모가 GDP의 두 배를 넘어섰다.국제결제은행 자료는 세계 43개국 GDP대비 가계신용비율에서 이미 전년4분기 한국이 95.5%로 직전분기(93.9%)보다 1.6%p 높아지며 상승률 1위였다.

코로나 이전 가계신용 상승속도에서 한국이 홍콩(1.6%p)과 공동 1위이고, 노르웨이(1.0%p)·중국(0.8%p)·벨기에(0.8%p)·태국(0.6%p)·러시아(0.6%p)·브라질(0.6%p)·프랑스(0.5%p) 순이다.

 

코로나 부채투자가 급증한 한국 증시에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잔액은 전 거래일보다 1970억원 증가한 12598억원으로, 코스피 56291억원, 코스닥서 64307억 원으로 집계되며, 52거래일 연속 신용투자 증가세이다.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코로나 폭락장이던 31010조원대로 치솟아 V자반등을 지탱했고, 32564075억원로 낮아졌다 코로나 위험이 커지며 6월 두 배로 늘어났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16일 시중 부동자금이 1130조원이고, 주식투자자 예탁금은 전년 대비 20조원 증가이며, 1월부터 5월까지 중소기업대출이 486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이 10년 동안 멈췄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뭉치 돈을 쏟아 붓고 있다고 분석했다.

뭉칫돈은 미국 은행에 몰려 4월 예금이 8,650억달러 늘어 과거 1년 전체 예금증가액보다도 많았다.

CNBC는 코로나 본격화이후 미국 은행 예금은 2조달러 급증했고, 1분기에 JP모건은 전 분기 대비 18%, 씨티그룹은 11%나 예금급증이라 보도했다.

미 연준은 특수목적회사를 앞세워 조건없이 회사채를 사고 유통시장에까지 뛰어들어 개별 기업 회사채까지 사들이는 정책을 지난 15일 발표하고 증시는 폭등했고, 한국은행도 같은 방식의 회사채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 증시도 호황이다.

미 연준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은 기업이 매입 대상인지 아닌지를 Fed에 설명하거나 입증할 필요없고, Fed7500억달러 투자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유통시장회사채매입기구(SMCCF)’를 통해 회사채와 펀드 7500억달러 어치 매입한 뒤 적격여부를 추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