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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재선지지 북미중재 실패에 물물교환 가동

김종찬안보 2020. 7. 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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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북미 중재가 실패하자 트럼프재선 전략가가 한국의 김어준프로에 출연해 트럼프재선지지를 공개하고 이인영 장관지명자는 물물교환에 의한 남북경협을 밝혔다.

트럼프재선과 북미정상회담 연계발언을 이어온 미 보수전략집단의 카지아니스 소장은 교통방송의 김어준프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쁜 시점에 회담 가능성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백악관에서 꽤 희망을 가지고 있다“11월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 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 10월쯤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1~2주 동안은 얼마나 역사적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뉴스로 도배될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김어준 진행자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센터 한반도연구소장을 출연시켜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북 대화가 어떻게 되겠느냐는 질의를 던져 ·미 대화를 보고 싶다면, 조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하면 안 된다. 아마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외교 정책을 그대로 답습해, 북한과 관련해서는 매파들로 백악관이 채워질 것이라고 말하도록 방송해, 미 민주당을 강경매파로 공격하고 친트럼프의 공화당지지를 밝혔다.

카지아니스 소장은 앞서 미국에서 10월의 3차 미북 정상회담을 제기해 왔고, 이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 부장관이 7~9일 방한한 것을 한국이 중재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협상 소식통을 인용, 앞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월에 방미해 비건 부장관을 만났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 한국은 중개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하겠다고 제안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비건 방한에서 한국은 북미간 의사조율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며, 북한은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한 북미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반응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비건 부장관 방한 때 앞으로도 한미 워킹그룹은 계속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며 북한 독자지원을 시도하려는 한국을 견제했다고 밝혀, 비건 방한견인의 북미중재 접근에서 대북독자지원체제 가동이 실패했음을 확인했다.

이인영 통일장관 지명자는 새 남북접촉 방안으로 대량 현금 지급을 금지하는 대북제재가 남북 교역의 직접적인 제약 조건이지만, 이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뛰어넘어야 한다며 물물교환 방식으로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그리고 대동강의 술, 이런 것과 우리의 쌀, 약품, 이런 것들을 물건 대 물건, 현물 대 현물로 교역해보는"이라고 22일 밝혔고, 앞서 통일장관 지명 첫 발언으로 '한미워킹그룹 무력화'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