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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뉴딜로 제조업서 위탁생산 급선회 뉴딜펀드 과열

김종찬안보 2020. 7.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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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재난으로 등장한 뉴딜이 제조업 퇴조와 위탁생산 주력의 산업구조개편에 펀드 주도가 두드러졌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정부 지원으로 위탁생산시설 확장에 나섰고, 조선업은 사전 생상도크 확장에 주력하며 자산운용사들은 지소미아파동에 급조했던 소부장펀드(소재·부품·장비)를 급히 이탈하며 뉴딜펀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김강립 질본 총괄조정관은 22일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영국) 3자의 의향서 체결과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개발의 코로나백신물질 원액을 위탁생산에 안동공장 증설을 발표하며 "국내 생산 백신 물량 중 일부가 우리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기로 3자간 문서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임상시험 초기단계에 생산시설 확장에 정부 보증을 밝혔다.

백신개발과 관련 협약자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부터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에서 임상3상 진행 중이고 내년초 일반인 투여전망이라며, 협력의향서에 백신의 공평한 글로벌 공급을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 협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강화 국내 공급 노력 등에 한국정부가 참여했다.

 

코로나 주식의 주역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에 미국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와 개발중인 코로나치료제 수탁생산 4418억원 확정의향서(LOI)를 체결해 주식이 폭등했고, “4공장 증설 제2캠퍼스부지 확보 긴급 증설준비 체제가동 검토 중"이라며 지난해 위탁생산 35개 제품이 코로나에서 47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뉴딜이 발표되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펀드를 시초로 2차전지 에너지 펀드의 조어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가 자산운용사에 등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지소미아파동에서 소부장펀드를 출시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에 직접 가입하며 언론에 공표했다.

 

국민연금의 제약·바이오업종 보유지분 가치는 지난해 35320억원에서 올해는 6414억원으로 71.2% 급증으로, 코로나재난에서 바이오 IT 미래모빌리티 업종투자를 늘렸고 조선·기계 등 제조업이나 항공·유통 등은 축소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집계(17일 기준)는 올해 기업 지분가치 1조원 이상 증가로 네이버 바이오위탁자인 셀트리온 이외에 LG화학 카카오 등을 꼽았고,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으로 제약·바이오를 밝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코로나에서 비대면 서비스 업종이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화학업종도 지분가치가 30% 이상 커지고 IT·화학 기업 지분가치가 1조원 이상 증가했으나, 조선·기계·설비 등 제조업과 에너지, 은행, 유통, 운송업종 지분가치가 20% 이상 감소해 산업구조 전환을 주도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국회의장실에서 "오랫동안 금융 쪽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 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라고 말했고, 앞서 14일 이광재 민주당 디지털분과위원장은 '디지털 그린 국민참여 인프라펀드'에 민간수익으로 2~2.5%의 확정수익에 세제혜택을 합쳐 총 3~4%의 수익보장 목표를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2일 질의응답에서 "연구진이 코로나 백신 개발에 훌륭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첫 사용이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