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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남공무원 공개처형 북 반트럼프 과시

김종찬안보 2020. 9.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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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한 공무원 연평도 공개처형 과시로 남한의 트럼프재선지지 공세를 파기하고 트럼프재선반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초기 표류자 신원을 확인했고 정치적 결정으로 극단조치가 취해지는 과정을 국제적으로 공개했으며, 한미는 첩보를 통해 진행과정을 파악해 분석오류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사건 시간대별 구성의 <경향> 보도는,

<북한군이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북측 해상에서 사살한 뒤 기름을 부어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해역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발견된 이후 6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 국방부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할 만큼 (중략) 21일 실종 (중략) 1130분 선원 15명은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수색에 나섰지만 (중략) 1251분쯤 실종신고를 했고, 이후 한시간 뒤부터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됐다.

하루 뒤인 22일 오후 330, A씨는 황해남도 강령군 등산곶 앞 바다에서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중략) 북서쪽으로 38떨어진 곳이다.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한 사람 정도만 겨우 지탱할 수 있는 부유물에 의지한 상태였다.(중략) 북한 선원이 발견하기까지 약 28시간을 바다에 떠 있었던 것이다. (중략) 1시간여가 흐른 440, 북한 선원들은 A씨로부터 월북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북한 선원들은 A씨가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조치만 취했을 뿐, 그를 배에 태우지 않았다. 우리 군도 이때서야 북한 선원들이 접촉한 사람이 우리 국민임을 확인했다. (중략) 이날 밤 9시쯤 인근에 있던 북한군 단속정은 상부로부터 ‘A씨를 사살하라고 지시 받았다. 지시를 내린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40분쯤 뒤 방독면을 쓰고 방호복을 입은 북한군이 단속정에 탑승한 상태에서 A씨에게 사격을 가했다. A씨는 여전히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였다. 20분쯤 뒤, 역시 방독면을 쓴 북한군은 시신에 접근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댕겼다. (중략) 11시에서 12시 사이, 우리 군은 이 사실을 서욱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전에도 진행과정에 대한 보고는 계속해왔다관련 첩보를 정밀분석한 결과를 종합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오전 1시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비공개 NSC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화상을 통해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었다.>

 

<조선>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에 '김여정 선물을 정부가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을 추진하면서 북한 김여정이 미 측에 요청했던 미 독립기념일 DVD’를 이번 방한에 가져오는 방안을 한때 미 측에 제안했던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앞서 김여정은 지난 7월 담화에서 (미 수뇌회담은 연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미 독립절 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폼페이오 장관 측에 이 DVD를 이번 방한에 가지고 와 북측에 전달할 방안을 검토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1차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밝은 미래'를 영상으로 구성하며 야경에 남한처럼 밝아진 북한 진영뒤에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상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재선지지와 연결됐던 남한의 북미정상 직거래 주선은 김여정의 7문대통령 비난 발언으로 절연을 공개했다.

한국 국방부는 국회 답변에서 당시에는 사살하고 불 태울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첩보를 갖고 북한에 관련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우리 군의 정보 자산이 노출될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뉴스1>은 공개처형 시각에 미 전략정찰기가 정찰한 것으로 보도했다.

<총살한 22일 미국 전략정찰기 코브라볼(RC-135S)에 이어 우리 공군 정찰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가 서해 일대를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미상의 비행체는 A씨가 총격을 당하고 시신이 불태워진 시점에 인근 해상을 비행, 한미가 당시 합동으로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중략) 비행체가 인천에서 약 100km 떨어진 서해 상공에서 서쪽 방향으로 비행했다. (중략) 이 비행체는 올해 초부터 주로 한국 중부지역 일대를 수십 회 선회 비행하는 모습이 관측되면서, (중략) 같은 시각 '탱크 킬러'라 불리는 주한미군 A-10(선더볼트-) 대전차 공격기 3대도 오산에서 출격해 인천과 서해 일대를 비행했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716분께에는 미 정찰기 코브라볼이 서해 주변 상공에서 포착됐다. 코브라볼은 적외선 센서와 고성능 광학·전자기기, 녹화 통신장비 등을 탑재해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 추적이 가능한 정찰기다. 전 세계에서 미 공군만 3대를 보유하고 있는 이 정찰기가 서해 상공에 출동한 것은 이례적이다.(중략)이와는 별도로 피스아이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71FC66)도 서해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다.>

 

상부지시와 관련 한겨레<국방부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복수의 의원들은 북한 해군사령관이 총격 지시를 한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24일 보도했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24일 조성렬 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이 "김정은 지휘 아닐 것. '접경 접근땐 사살' 이미 포고"를 방송했고, 노컷뉴스는 이 제목을 썼다.

 

서욱 국방 장관은 24일 국회 답변으로 "여러 출처의 조각조각을 모아 정보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 중 식별이 됐다"단편적 첩보를 분석해 정보화 시켜나가면서 신빙성을 높여 가는 노력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해 미군의 첩보 의존을 밝혔다.

서주석 NSC사무처장은 24일 안전보장회의 결과브리핑으로 북한의 행위는 9·19 군사합의의 세부항목의 위반은 아니지만,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9·19 군사합의의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24일 관련 질의에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이 이번 사건을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해명을 요구한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