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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외교장관 요트자산투자에 진중권 '여행자유'

김종찬안보 2020. 10. 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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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알루미늄요트를 자산으로 구입하고 국내 반입계획이 없어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 처분하는 자산투자로 보여지는 강경화 외교장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구입을 위한 미국 여행에 대해 자유주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개인의 사생활이라 규정하고 이 사회가 '자유주의'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너무 약하다고 느낀다6일 밝혔다.

시가 50만 달러 상당의 50피트 알루미늄 중고요트를 25만 달러 상당으로 구매협약이 선주와 성사돼 출국한 이 전 교수는 미 동부 최북단 뉴욕주에서 구매후 최남부 카리브해까지 항해 계획을 이미 밝혔고, 카리브해 도착이후 요트 처분에 대해 밝히지 않아 공직자 자산공개 법률에 의한 요트자산 달러화 자산투자가 공익정보에 해당된다.

일본산 우레탄 세일요트가 사양길로 들며 각광받기 시작한 미국산 알루미늄 세일요트는 통상 휴양지 남부 플로리다가 북부보다 가격이 높게 거래되며, 강 장관은 재산신고에서 거제도 별장 인근에 세일요트를 자산으로 신고했다.

 

강 장관의 남편인 이 교수는 추석연휴 중 요트 구매를 목적으로 미국 여행에 나선다고 블로그로 밝혔고, KBS가 첫 보도를 내며 3월에 외교부가 전 국가·지역의 해외여행을 취소·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따르지 않았다는 비난이 일자 진 전 교수는 사생활이라며 자유주의 입장을 드러냈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일병에 대해 그저 코로나를 빌미로 개인의 헌법적 권리를 부정하는 정권의 태도나 코로나를 빌미로 개인의 사생활에 시비거는 태도가 같은 뿌리에서 자라나온 두 갈래의 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편했을 뿐이라며 즉 공동체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희생시키는 것을 이쪽이나 저쪽이나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면서 저는 이 사회가 자유주의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너무 약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야당 국민의힘 대변인은 4국민에게는 해외여행 자제하라고 틀어막으면서 장관 가족은 내 삶을 다른 사람 위해 양보할 수 없다며 유유히 출국한다며 외교부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과 연계했다.

강 장관 5월에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인터뷰에서 사생활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한되어야 한다. 사생활은 중요한 인권이지만 절대적인 권리는 아니다라고 방역우선을 밝혔다.

강장관은 남편 이 교수의 귀국 계획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워낙 오래 여러 사람과 친구들하고 계획했기 때문에 쉽게 귀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5일 말했고, 전날은 "미루고 미루다가 간 것이어서 귀국하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