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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노동당 군비증강 공식화 남북 군비증강 경쟁체제

김종찬안보 2020. 10. 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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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기념열병식에서 "혁명적 당군, 최정예 강군을 발표하며 노동당 간부들과 기념촬영후 기념 공연을 관람하며 당의 군비증강 주도체제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1일 노동당 75주년 기념열병식에 당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밝혔다.노동당 행사로 국제사회에 공개한 신형무기 진열 후 당 간부들과 기념촬영에는 군 부대 도열 앞에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 당 지도부가 주축이었고, 김 위원장은 혁명적 당군울 사용했다.

노동당 행사로 극대화한 이날 창건기념식은 전야제로 시작해 당 창건일 새벽 김일성광장 군열병식에 이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공동관람하고, 이 공연을 일반에게는 당 기념행사로 평양 능라도에 있는 51일경기장에서 12~31일 개최한다고 밝혔고, 군비증강 주도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인민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 분석으로 "ICBM 공개는 김 위원장이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앞으로의 회담에서 지렛대를 강화하려고 마음먹을 경우 미사일 시험 발사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밝혔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이 "열병식은 선거를 앞두고 지나치게 도발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발달상을 보여주는 방식"이라는 분석을 밝혔다.

군비증강을 주도해 온 청와대는 이날 오전 긴급 NSC상임위원회의 서면회의 결과로 상임위원들이 어제 열병식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을 들여다보고, 이를 토대로 무엇보다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의 합의 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혀, 남북한 군비증강 경쟁을 예고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노동당 창건75주년 기념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눈물을 훔친 것에 대해 “최고 존엄도 눈물 흘릴 수 있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정은 리더십의 특징”이라고 12일 라디오 방송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