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직전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홍보가 집중됐던 미국 메릴랜드주 50만개 긴급 수출품에 대해 "검사 결과 결함이 발견돼 단 한 개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확인 보도했다.
미 워싱턴 포스트는 <호건 주지사가 키트 교체를 처음 인정한 것은 지난 7월16일이고, 당시 그는 "아이폰을 거래하는 것처럼, 더 빠르고 더 좋은 검사를 위해 키트당 몇 달러를 더 내고 교환했다"며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듯이 설명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전남 나주 출신의 호건 여사에게 10월 제14회 세계한인의 날에 수출 기여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으나, 진단키트 결합과 교체 등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가 직접 보도자료를 냈던 한국의 랩지노믹스 코로나진단키트 '랩건 50만개 수출‘의 4월 14일자 KBS 등 보도는 15일 총선에서 K방역 성과로 여당 압승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총선을 지휘했던 윤건영 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상황실장)은 미국 트럼프 낙선과 바이든 당선에 대응한 방미후 워싱턴에서 한국특파원 기자들에게 “미국 측 인사들의 공통적 관심은 코로나와 K방역이었다”며 “K방역이 한미동맹의 한 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19일 말했다.
정부와 언론이 '50만개'로 밝혔던 진단키트 수출품은 실제 '50만회'라고 미국 언론들이 당시 보도했다.
3차 대유행 판단 근거가 된 20일 0시 기준 코로나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4만8143명이고, 11월 초 2만명대에서 증가하며 13일부터 3만119명→3만4692명→3만6378명→3만8314명→4만1202명→4만2688명→4만5525명→4만8143명 식으로 급증세이다.
깜깜이감염인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는 18일 318명, 19일 411명, 20일 414명으로 증가하고 확진자중 비율은 14.7%이고, 2차유행의 고비였던 9월23일 확진자 1628명 중 조사중 비율 25.2%에 비해 낮다.
현재 감염학자들은 양성률(감염재생산지수) 1.5%를 제시해, 현재 검사중 5만명에 대해 잠재적 감염자 750명이 추산됐고, 21일 질병관리청 방대본 등은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86명이고 전체 3만403명으로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