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방역 지휘부는 ‘국민책임’을 반복해 경고방역에 의존하고, 주가가 연속 상승하는 셀트리온에 대해 JP모건이 하향 전망을 낸 것과 달리 국내 증권사는 내년 주가도 상승 전망했다.
박능후 중대본1차장(보건장관)은 7일 중대본 회의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 방역’을 내놨다.
중대본은 2일전 6일 수도권 거리두기 방역 격상을 결정 발표했고, 8일부터 수도권 2.5방역 격상 시행에 나온 발언이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최대 고비’라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43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1주 내지 2주 후 감염자를 단순 계산해보면 700명에서 10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수치"라며, 감염 재생산지수에 영향 요인을 ‘마스크 착용, 사람 간 접촉, 조기 진단’ 세 가지라며 “이 세 가지 노력이 합쳐져야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떨어트릴 수 있다”고 말했고, 정부 방역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고 비수도권도 12월 1일부터 1.5단계로 강화된다.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고,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떨어트리면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5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4 수준"이라며 "앞으로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밝히며, 방역당국자들은 유행의 크기 완화에 유일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유지‘라고 지속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6일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발표하며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거리두기 단계 정 등 정부 조치만으로는 극복이 어렵다"며, 국민을 향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과 방문을 최소화하고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상승세의 셀트리온 주식은 4일 종가 38만원의 전망에 대해 신영증권은 "내년에도 안정적 실적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했으나, JP모간은 셀트리온의 유럽 내 점유율 상승이 둔화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업체 간 경쟁강화로 순이익 감소를 반영해 적정 주가 19만원을 9월 10일 제시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사람·동물 등 생물체에서 유래된 원료로 제조되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품이며 2019년 바이오의약품 전세계 시장이 2660억달러(290조원)이고 바이오시밀러는 올해 33조원 규모에서 코로나사태에 2배 성장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했다.
코로나 초기 14만원대였던 셀트리온 주가는 대유행의 3월에 급등하기 시작해 40만원에 가까워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0만원 아래에서 80만원대로 급등했다.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은 “셀트리온과 협력연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중화능력을 갖는 항체치료제 후보군 38종을 확보했다”고 4월 13일 밝혔고, 앞서 정부협력업체로 선정해 106개 항체 중화시험을 의뢰했고, 최종후보에 대해 세포주 개발을 의뢰하며 1025억원을 지원했고, 코로나 초기 400대로 추락했던 코스닥에 청와대는 V자반등을 밝혔다.
중대본 부본부장은 10월 6일 “셀트리온 치료제 항체가 코로나 G형 GR형 방어 능력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나 바로 직전 9월 17일 임상2상과 임상3상이 동시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해외유통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국내유통 헬스케어제약 삼자간에 일감몰아주고 재고를 매출로 잡는 분식회계로 매출을 키웠고 정부는 협력업체로 지정해 국고투입과 홍보에 중대본 브리핑에 끼워 방역 시스템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