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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교도소감염 가석방, 한국 청송이감 역학조사 증원

김종찬안보 2021. 1. 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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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도소 감염확산에 법무장관은 청송교도소 이감과 국무총리의 역학조사관 증원 지시와 달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가석방을 확대했다.

동부구치소 감염확산에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의 지시에 따라 복지부는 3일 동부구치소에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하고 질병관리청이 기존 파견 역학조사관 인력을 증원한다고 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교도소내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줄키플리 오마르 교정본부장이 "상대적으로 죄가 가벼운 1년 이하 징역형 선고자 가운데 출소가 3개월 미만 남은 수용자를 가석방 대상으로 정했다""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사람만 풀어줄 것"이라고 지난해 1019일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하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 감염으로 전국 교도소에서 형량의 3분의 2를 복역한 수용자 5만명을 순차 가석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오늘(2)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자 982명에 동부구치소 전날 추가 확진자 14명이 나오자 정 총리와 추미애 법무장관이 현장을 방문했고, 동부구치소는 이날 음성판정 수용자 1122명에 대해 5차 전수조사를 밝혔다.

2일 현재 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 확진자는 937명이고 가족 지인 합계 958명이다.

추 법무장관은 2일 페이스북으로 서울 동부구치소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비확진자의 수용동을 엄격하게 분리해 수용하고 있다교정시설의 과밀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오늘 5차 전수검사를 실시,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동부구치소의 수용률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밝혔고, 앞서 지난해 1225일 경북 청송교도소로 400여명을 이감했다.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 광덕산에 둘러싸인 고립지역 청송교도소로 400여명 이감을 결정했고, 28일 서울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들을 대형버스 5대로 이송했다.

 

정 총리는 이어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됐다""수용자가 대부분이라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전수검사가 또 진행되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법무부와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이 없도록 비상 방역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달 18일과 23 수용자와 직원 전체에 대해 2차례 전수조사를 시행, 확진 판정 수용자 488직원 21 509명이라 밝혔고, 이후 계속 증가해 940여명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