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인 5일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이뤄야’ ‘코로나 이전 수준 가장 빠르게 회복’을 예고하고 증시는 이날 개인이 집중 매수하며 코스피지수 3000에 근접했다.
증시는 개인이 이날 727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전날은 1조억원어치 산 반면, 이날 기관 5389억원, 외국인은 209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전날 4일(2944.45)보다 46.12포인트(1.57%) 상승해 2990.57에 마감했다.
연초 연속 증시 상승은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이날 900원(1.08%) 상승 8만3900원이고, SK하이닉스(3.57%), LG화학(0.45%),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셀트리온(2.01%), 삼성SDI(2.24%), 현대차(0.96%), 현대모비스(1.39%) 등 재벌기업이 주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야 한다. 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다. 다음 달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2월부터 '코로나 공격대응'과 '고속 경제회복'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페이스북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며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코스피지수) 3000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반등할 것이라는 시장과 국내외 투자자들의 평가"라고 'V반등'과 '지수3000'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12월 1일 국무회의에서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다.(중략) 현재 실적과 미래가치가 반영된 주가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2600선을 넘어 최고기록을 세웠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G20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 보여주고 있다. (중략) 코스피 시가총액도 1800조원 넘어 사상 최고액 경신한 바 있다. (중략)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 팔고 나갈 때 개인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 톡톡히 했다"라고 '동학개미 증시V반등 주역'을 공식화했다.